"남편 돈 잘 버는데 왜 일하냐는 반응 화나" 강수정, 사람들 편견에 속시원한 일침 ('아나프리해')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6.11 00: 31

'아나프리해' 강수정이 사람들의 편견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10일 10시 20분부터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아나프리해’에서는 편견에 대해 속시원히 이야기하는 아나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연인은 아나즈에 향어를 선물했다. 윤택은 "사실 횟감이다. 민물 회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아나즈는 생선 손질을 망설였다. 김성주는 김지원에 "배도 따 보고 내장도 제거하고 해야 한다. 생선 손질하면 분량 엄청 나온다"고 말했다.

강수정의 도움으로 물고기를 기절시키는데 성공했고 김지원은 능숙한 솜씨로 향어를 손질했다. 그는 "사실 한식 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했는데 3번을 떨어졌다. 그런데 보고 배운건 있다"고 털어놨다.
강수정은 매운탕 양념에 라면스프를 넣는 꼼수를 부렸다. 김성주, 이은지는 "맛이 기가 막히다. 너무 맛있다. 연안부두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김주희 또한 "와우"를 연발했다. 이들은 직접 잡은 고기들로 푸짐하게 한상을 차려 오래오래 저녁식사를 즐겼다.
항간에 떠도는 아나운서들에 대한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주는 "예를 들어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 됐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그런건 아니다. 진짜 화난다. 아나운서 되기가 얼마나 힘든데"라고 분노했다.
황수경 또한 "이 직업을 택하면서 단 한번도 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최현정은 "남자들이 결혼 잘 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지 않듯이 여자도 똑같다. 직업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자신의 꿈과 자아실현"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물론 입에 오르내릴 만한 특별한 결혼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직장 전부가 그렇게 평가 받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말에 강수정은 찔리는 듯 고개를 숙였고 "나도 맨날 시집 잘 간 연예인이라고 방송에 나온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기사에 났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선물 받은게 아니라 협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기분 나쁜건 홍콩이랑 한국 왔다갔다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돈 잘 버는데 왜 굳이 일을하냐'는 반응이다. 방송은 우리의 꿈이자 정체성이다. 남편이 직업 있으면 나는 가지면 안 되는거냐. 그리고 남편이 잘 벌어도 좋은거 잘 안 사준다. 내 돈으로 사야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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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아!나 프리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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