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 위기 놓인 염정아·전소민, ‘떡상’ 프로젝트 이대로 끝?(‘클리닝업’)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6.11 08: 05

JTBC ‘클리닝 업’이 3회 방송을 앞두고, 겁 없는 언니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의 인생 ‘떡상’ 프로젝트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주목 포인트를 전해왔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쾌함과 긴장감의 적절한 믹스매치로 첫 포문을 열면서 안방극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어용미(염정아)의 사무실 잠입이 들통나며 위기를 맞은 가운데, 3회 방송에서 주목 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 봤다.
첫 번째 포인트는 위기를 맞은 어용미와 안인경(전소민)의 운명이다. 지난 2회에서 도청기를 수거하러 윤태경(송재희)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간 용미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미처 무음으로 돌리지 못한 휴대폰 벨소리가 태경의 사무실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며 용미의 머릿속에도 사이렌이 울린 것. 숨죽이고 숨어 있는 용미의 뒤로 등장한 태경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대로 ‘떡상’ 프로젝트는 종료되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기회를 날려버릴 수 없는 용미의 기개 역시 무시할 순 없다. 세제도 제때 사고,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두 딸의 끼니를 챙기지 않아도 되며,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걸 마음껏 사주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용미에게는 돈이 절실하다. 눈 앞에 놓인 떡을 이렇게 허무하게 놓칠 순 없다는 뜻. 절체절명의 위기의 직면한 용미가 어떠한 방법으로 이를 타개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맹수자(김재화)와의 관계 변화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미화원들을 감시하는 수자는 용미와 인경에게 어떤 꿍꿍이가 있다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이에 두 사람은 수자의 침묵을 대가로 ‘거금’ 35만원을 약속했다. 자세한 내막까지 알게 되면 수자가 깐깐한 파트장 천덕규(김인권)에게 알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니, 수자도 손을 잡을 듯하다. 용미가 “이번 일만 도와달라”며 수자와 은밀하게 작당 모의를 하고 있는 것. 수자의 ‘싹쓸이단’ 합류를 알리는 신호인지 궁금증이 상승한다.
무엇보다 이 모든 긴장감과 스릴감이 ‘연기 고수’ 언니들의 명연기로 가감없이 전달될 것이란 사실은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섬세한 연기 변주로 캐릭터가 가진 양가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의 명연기는 오늘(11일)도 어김없이 계속된다. 제작진은, “절정으로 치달을 수록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질 감정들에 설득력을 불어 넣을 ‘연기 고수’ 언니들의 연기에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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