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뇌쇄적 드레스에 "이 여자가 내 마누라"('살림남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11 23: 12

'살림남2'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표현했다.
1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각자 가정에서 살림남으로 거듭나는 남자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큰 딸 주은의 10세, 즉 십 대 첫 생일을 맞이해 손수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상시 아빠와 의견 출돌이 잦은 주은은 다소 긴장했으나 파티용 디스코 팡팡 등 만반의 준비를 한 아빠 덕에 잠시나마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러나 주은은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과 다르게 이것저것 게획대로 놀기를 바라는 아빠 이천수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딸 주은은 “아빠 오늘 내 생일이야. 친구들이 타기 싫어하는데, 왜 억지로 시켜”, “아빠가 해준 건 좋아하지만, 나는 넷이서 같이 방에서 놀 때가 더 재미있었어”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었다. 이천수는 결국 딸이 원하는 대로 마지막 스케줄을 변경했다. 이를 본 김지혜는 "이제는 주은이가 자란 거다"라면서 이천수의 서운함을 이해했다.

이천수는 개인 인터뷰에서 “얘기는 하고 있지만 지금도 안 변했으면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은아, 생일 축하하고. 조금만 천천히 크자.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의 아내이자 전 라붐 멤버 율희는 MC로 데뷔했다. 무려 함은정과 함께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다. 이른 나이에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고 얼마 전 딸 쌍둥이 아린과 아윤을 낳은 율희가 방송 MC로 복귀하는 건 무척이나 색다른 일. 최민환은 이를 위해 일일 매니저를 도맡았다. 또 율희의 부모도 손녀들을 돌봐주고자 촬영장으로 총출동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엄마를 찾으며 보챘다. 난감한 건 율희였다. 율희는 땀을 흘리며 온갖 데서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함은정은 너그럽게 "네가 봐주고 와"라며 율희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율희의 부모는 율희를 위해 커피차까지 준비해 스태프를 극진히 대접했다. 유독 딸의 복귀를 기뻐하던 율희의 모친은 “율희가 어려서 애를 낳았기 때문에, 애를 낳고 일을 못 할까 봐 속상했어요. 저도 어려서 애를 낳아서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율희가 MC도 하고 방송 생활을 하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 짓게 했다.
율희 또한 부모님이 준비한 것을 보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율희는 “엄마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니까, 엄마 아빠 기대와 다르게 이른 나이에 결혼 하고 애기도 낳고 그래서 걱정도 하셨을 텐데, 앞으로 걱정 안 끼쳐드리게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게요”라며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홍성흔은 김정임의 뇌쇄적인 드레스 차림에 넋을 놓은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스포츠 댄스를 배우며 라틴 댄스 경기를 나가기로 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막바지 댄스, 막바지 준비로 발경락 받기, 그리고 의상을 맞추러 갔다.
김정임은 몸에 딱 달라붙는 붉은 원피스, 그리고 등이 훤히 트인 은빛 글로시한 드레스, 또 새까맣고 짧은 드레스를 시착했다. 김정임이 그런 드레스를 거침없이 소화하자 홍성흔은 잠시 말문을 잃더니 “이 사람이 내 마누라예요. 우리 마누라예요”라며 “야, 참가자들 나오자마자 쓰러진다, 쓰러져”라고 말하더니 바닥에 드러눕는 제스쳐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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