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고은아가 운동선생님에게 호감을 느꼈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빼고파’에는 멤버들이 눈바디 중간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고은아가 테니스 코치에게 호감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김신영의 말에 따라 다이어트 중간점검을 위해 합숙소에 모였다. 가장 먼저 들어온 배윤정과 유정은 처음 만날 때 긴팔을 입었는데 날이 벌써 더워졌다며 시간이 꽤 흘렀음을 체감했다. 배윤정은 유정에게 “살 좀 빠졌냐”고 물은 뒤 그렇다고 하자 “재수없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배윤정에게 “어깨가 내려갔다”며 살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고 배윤정은 "열심히 했다"며 "신영이한테 안 혼나겠지?"라고 걱정했다. 이어 하재숙과 일주어터, 박문치와 고은아도 하나둘 도착했다. 하재숙은 자신과 함께 엘리트로 선정된 일주어터를 견제했고 '빼고파' 멤버들은 "더 살빠져 보이려면 프란체스카처럼 입어야한다"며 검정색 옷을 입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눈바디 점검에 가장 먼저 호명된 박문치는 방송 초반 입었던 검은 니트와 체커보드 바지를 다시 입고 나타났다. 이전과 달리 홀쭉해진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문치 열심히 한 게 티가 난다"며 칭찬했다. 다음은 고은아가 나섰다. 앞서 고은아는 팔다리는 가늘지만 음주를 즐겨 볼록해진 뱃살 때문에 고민했다.
고은아는 처음 입었던 옷을 입고 나와 방송 초반처럼 상의를 들어올렸다. 이전처럼 탄력 없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탄탄해진 복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은아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후 일주어터가 중간점검에 참여했다. 일주어터는 방송 초반과 달리 혼자서 조용히 옷을 갈아입는 듯해 멤버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역시 조금 뒤 나타난 일주어터는 "제가 이 옷을 혼자 입었다"며 뿌듯해했다. 이에 김신영이 그를 바라보자 일주어터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너무 힘들어, 그만할래요"라고 하차를 선언했다. 그렇게 힘드냐고 묻자 일주어터는 "긴장해서 그랬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까지 티가 안 나면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일주어터는 지난 2년 6개월동안 60여개에 달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일주일에 3,4kg씩을 빼고 다시 찌길 반복,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배윤정은 몰라보게 살이 빠진 일주어터를 보며 "지난번에 입었던 바지 맞아? Y존이 완전 다르다"라며 놀랐고, 김신영은 "주연이가 제일 열심히 했다. 이제 좀 건방지게 다녀도 된다"며 칭찬했다.
이후 중간점검은 하재숙,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 순으로 이뤄졌다. 하재숙은 이전보다 작아진 몸통으로, 배윤정은 정리된 복부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정은 목표였던 체중 유지에는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근데 가슴이 작아졌다"고 놀렸고, 유정은 슬퍼했다.
방송 말미 고은아는 '빼고파' 멤버들에게 테니스 코치를 향한 짝사랑을 고백했다. 앞서 고은아는 테니스 코치와 열애설이 난 적 있었다. 고은아는 "열애설 기사가 너무 확정식으로 났다. 걱정돼서 연락했더니 아직 기사를 못 봤다더라. '포털에서 기사 보고 연락주세요'하고 끊으니까 다시 전화가 왔는데 첫 마디가 '괜찮아요?'였다. 나는 이 사람이 걱정됐는데"라고 말했다.

테니스 코치는 자신이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고은아와 고은아가 출연하는 방송을 더 걱정했다고. 이에 하재숙은 "기사가 이어주게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그때 우리 술 한 잔 했을 때 고은아가 약간 그린라이트라고 하지 않았냐.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열애설이 났다)"며 회상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내가 호감이 있었다"며 고백한 뒤 "그 사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더라. 잘 되면 꼭 봐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김신영은 "배윤정과 하재숙은 결혼했으니 잘 봐줄 것이다"라 답했다. 이에 고은아는 "내일 오라고 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배윤정은 "너가 오라고 하니까 오겠다고 했냐"고 물었고, 고은아가 "네"라 답하자 "그럼 그린라이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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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빼고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