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아이키가 부모님을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아이키는 자신의 은사님을 만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아이키는 지난 주에 이어 모교를 찾아 훅 멤들과 함께 교무실을 방문했다. 교무실에 방문한 아이키는 중학교 시절 선생님들을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신의 은사님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을 한 눈에 알아보곤 카네이션을 건넸다.
이를 본 송은이는 “우리 눈에는 달라보이는데 아이키 씨 눈에는 똑같아 보이는 거 같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학교는 늘 그대로다”라며 공감했다.
아이키는 훅 멤버들과 함께 담임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키는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학창시절 자신이 선물 받았던 반지를 준비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만 유일하게 반지를 만들어주셨다 제가 비슷한 반지를 준비한 것”이라며 선생님 손에 끼워 드렸다.

이어 훅 멤버들은 “학창시절 아이키는 어땠냐”라고 묻자 “굉장히 도도하고 시크했다. 눈길 한 번 안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지도 않고 말하면 뚱하게 입이 나왔다”고 말하자 “원래 입이 나왔다 해명해달라”며 아이키는 반박했다.
이후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다는 소문에 대해 선생님은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앞서 차 안에서 “내가 3등한 적이 있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생활기록부를 함께 보자고 했다.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1학년 때 아이키의 성적은 ‘양’과 ‘미’로 가득했다. 하지만 2학년 담임 선생님을 만난 후 성적이 크게 향상 됐음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본 아이키는 “삐뚤어질 거 같았을 때 혼내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주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이키는 댄서계의 은사 ‘류경희 원장’을 찾았다. 아이키는 “우리 선생님 진자 화끈하시다 진짜 욱하면 동물들이 나온다”며 언급했다. 또한 류경희 원장은 아이키가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욕을 잘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패널들은 어떤 분인지 궁금해 했다.
류경희 원장은 아이키와 첫 만남을 언급했다. “아이키를 처음 봤을 때 춤이 궁금해서 온 게 아니라 살 빼는 곳 맞나요? 라고 왔다”며 처음 봤을 때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키는 살을 빼기 위해 등록해 다이어트를 성공했다. 이어 류경희 원장은 “댄스 학원을 통해 춤에 대한 끼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키는 “원장님이 ‘드림걸즈’라는 댄스팀을 만들었다”며 “댄스팀 친구들과 같이 해서 춤을 더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경희 원장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다. “항상 주말마다 못 쉬게 하더라 또 춤을 추러 가야했는데 알고 보니 봉사 활동이었다”며 당시 춤이라는 특기로 어른들께 기쁨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아이키는 잊지 못할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억에 남는 건 절에서 스님들 앞에서 비욘세 춤을 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사람은 아이키의 부모님이었다. 아이키는 훅 멤버들과 함께 당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찾아 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집 아이키가 인정한 당진 최고의 맛집으로 모신다”며 훅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부모님을 비롯해 아이키의 동생들이 소개 되면서 17살 어린 남동생이 공개 돼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이키는 모교 방문 당시 남동생의 전 여자친구를 2명이나 봤다고 말해 남동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아이키는 “너 누나가 아이키라고 알려졌을 때랑 많이 다르냐’고 묻자 “뭐 음료수도 많이 사준다’며 남동생은 수줍게 말했다. 아이키는 “우리 석윤이 잘 생기지 않았냐’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아이키는 부모님에게 “나 결혼했을 때 어땠냐”라고 물었다. 아이키의 아버지는 “혜인이가 좋다고 해서 데리고 왔으니까 놀라지 않았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를 본 유병재는 “남편 분을 처음 소개했을 때 아버지가 씨암탉을 준비해주셨다고 하던데”라며 언급했다.
양세형은 “사위 오면 정석 코스 아니냐”고 말하자 아이키는 “보통은 엄마가 해주시는데 아빠가 저녁 먹고 가라 해서 갔더니 씨암탉을 준비해주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에 엄마랑 통화를 했는데 아빠가 저를 돌려보내고 펑펑 우셨다더라 딸이 곧 결혼을 할 것 같아서 우셨다”고 덧붙였다.
아이키는 “춤 시작할 때 엄마, 아빠가 걱정했잖아”라며 당시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아버지는 “확실한 미래가 없었다 그리고 늦게까지 고생하니까”라며 말했다. 그러자 아이키는 “아버지가 중간에 은행 취직을 권유했다”며 “하지만 은행원은 안 됐어도 은행 모델이 됐다 대단하지 않냐”고 자신있게 말했다.

계속해서 아이키는 어버이 날을 맞이해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직접 낭독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 엄마 왜 나를 위해 그렇게 희생하실까”라며 운을 띄우며 자신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이키의 아버지는 “혜인이한테 뒷바리지도 잘 못 해주고 제대로 믿어주지 못했는데 예쁘게 잘 커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한편, 지석진은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기 위해 김시현 작가의 포토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사진을 찍기 전 자신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단어를 골랐다. “고급스러움과 서정적인 이미지를 원한다’고 말했고 김시현 작가는 “한 번 담아보겠다’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후 지석진은 김시현 작가와 보정에 나섰다. 기본 보정을 마친 후 “수정하고 싶은 곳 있냐”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코, 쌍커풀, 앞트임 등 3단 콤보 성형을 요구했다. 이를 본 지석진은 만족해 하며 “ 나 성형 할까”라고 말했고 김시현 작가는 “원래 모습이 더 매력적이다”라며 만류했다. 결국 지석진은 기본 보정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포털사이트 프로필 배경 사진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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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