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과 그로 인해 긴급임시조치를 받고 있는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독박육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밤 12시 !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자고 있는 아가 이불 잘 덮어준 뒤, 엄마는 다시 주방으로"라며 "젖병 젖꼭지 스푼 치발기 공갈젖꼭지 이유식 그릇을 나누어 열탕 소독하고 젖병소독기로 마무리. 두부 & 미역 새송이버섯 &오트밀로 아침밥 만들기"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호가 아침에 일어나서 오트밀 포리지 먹고 신나게 놀 수 있게 강호랜드 정리하고 바닥 닦고 장난감들 소독하기 엄마는 원더우먼"이라고 덧붙이며 긍정의 모습을 보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조민아가 소독 정리한 젖병 등과 정성스레 만든 이유식,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아들의 공간 등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강호도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지켜주는 수호천사 민아님도 중요하시니 잘 챙겨드세요"란 댓글에 조민아는 "혼자 아기 보고있어서 쉽지가 않아요 도우미이모님 계속 쓸 수가 없어서 몇 주전부터 혼자봐요"라고 대댓글을 달기도.

조민아는 그간 SNS에서 현명하고 야무진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으로 자신을 보여줬다. 힘든 (독박 추정) 육아 속에서도 재능을 살려 영양만점 이유식을 만들고 틈틈이 남편을 위해 영양가득 맛있는 식사를 마련하는 그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항상 긍정의 말을 한가득 적었고,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자신을 '사랑받는 아내', 남편을 '아내 바보'라 부르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를 나가는 등 세 가족의 화목한 일상은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그가 최근 남편의 물리적 폭력에 과호흡이 왔고 119가 출동했다는 글을 올렸고 지인과의 댓글을 통해 남편의 폭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음을 드러내 충격의 강도를 더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하며 함께 일할 소속사를 공개적으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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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