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배우 이태검이 ‘클리닝 업’ 3회에 감사팀 No. 2 박성규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선보였다.
이태검은 11일 JTBC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3회에서 베스티드 투자증권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의 옆을 지키는 No.2 박성규 역으로 첫 등장했다. 금잔디와 박성규가 나타나자마자 용미(염정아)와 인경(전소민)은 서슬퍼런 기세에 “분위기 왜 이래?”라며 당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이 심각한 표정을 지은 이유는 윤태경(송재희)의 개인 사무실 안에서 도청기가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박성규는 “우리끼리 이럴 게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는 편이...”라고 의견을 냈지만, 금잔디는 “언론으로 넘어가면 회사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일단 조사해보고...”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박성규는 태경의 하드디스크를 가져가며 “도청까지 한 마당에 거래 내역에 손 안 댔단 보장도 없고...”라고 말해 태경을 당황하게 했다. 또 태경에게 “휴대폰도 주시죠”라고 당당히 요구해, 감사팀 No.2의 위엄을 발산했다. “휴대폰에는 내 사생활도 있다”던 태경은 박성규의 기세에 결국 휴대폰을 넘겨줬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이태검은 태경을 미심쩍게 여기는 박성규의 속내를 눈빛 하나로 완벽히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세 주인공으로 ‘어용미’ 역 염정아, ‘안인경’ 역 전소민, ‘맹수자’ 역 김재화가 등장한다.
JTBC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