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연 “2번의 걸그룹→트로트 전향, 후회 없다..무대 경험이 강점”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6.12 16: 04

가수 화연이 두 번의 걸그룹 활동 후 트로트로 가수의 꿈을 이어간다.
화연은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첫 디지털 싱글 ‘꽃핀다’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솔로 가수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걸그룹 1PS(원피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화연은 2018년 걸그룹 샤플라로 재데뷔를 알렸지만 활동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2막을 연 화연은  지난 5월 1일 데뷔곡 ‘꽃핀다’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새 출발에 나섰다.

가수 화연 2022.06.12 /sunday@osen.co.kr

화연은 “원피스라는 그룹과 샤플라라는 그룹에 있었는데 먼저 원피스 그룹 활동이 끝나고 트로트 제안을 받아서 그때 트로트를 해볼까 연습을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걸그룹 연습을 했던 것이 많이 아쉽더라. 그래서 한 번 더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말씀을 드리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생겨서 다시 걸그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화연 2022.06.12 /sunday@osen.co.kr
이어 “그리고 나서 활동이 끝나고 잠깐 쉬는 시기에 전에 트로트 연습했을 때 보컬 레슨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다. 제가 트로트 꼭 해야된다고 말씀을 해주시면서 감사하게도 그렇게 레슨을 다시 하게 됐다. 레슨 하게되면서 트로트의 길을 자연스럽게 걸어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전향은 2년 정도 준비를 했다는 그는 “트로트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연습할 때 선배님들을 따라하는 걸로 시작했다. 어찌됐든 제가 잘 알지 못하니까 많이 듣고 선생님들이 어떤 길을 가셨는지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 모습들을 처음에는 따라가려고 하다가 제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제가 연습한 곡이 심수봉 선배님 ‘사랑밖에 난 몰라’였고, 그 곡을 시작으로 이미자 선배님, 김연자 선배님, 장윤정 선배님 노래도 하고 트로트 장르도 다양하니까 모든 걸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로트를 시작하고 트로트가 더 좋아졌다며 “후회는 없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장르나 무대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오히려 더 많이 고민하게 되고 트로트가 더 많이 좋아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화연 2022.06.12 /sunday@osen.co.kr
세 번의 재데뷔는 화연에게 도전이었고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을 터.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같이 연습하고 활동하고 있던 친구들과 해체를 할 때가 힘들었다.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고 많은 무대를 얻고 싶었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답했다.
그룹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사실 외로운게 가장 크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있을 때는 같이 대화도 하고 고민도 하고 친구들이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모습을 채워줘서 무대에서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들을 제가 노력해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 저에게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같이 했던 제 모습이 있고 친구들의 모습도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더 여유롭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화연은 자신의 강점으로 경험을 꼽으며 “아무래도 제가 준비 기간이 길었고 무대 경험도 좀 있고 제가 겪었던 희로애락이 있기 때문에 무대에서 제가 표현함에 있어서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회가 된다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노래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고 제가 대중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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