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연매출 1000억, 건물 살 돈으로 직원 연봉·상여금 더 줘"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13 06: 5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여에스더가 회사를 자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첫 번째는 건강식품이 성장하는 시기를 잘 만났다. 두 번째로는 연매출 1000억이 되기까지 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다. 세 번째는 인재 경영이다. 건물 왜 안 사냐고 하는데, 건물 살 돈으로 직원들 연봉과 성과금을 더 준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여에스더의 집도 공개됐다. 양재천이 보이는 럭셔리한 집은 깔끔했다. 옷 방에는 명품 옷과 액세서리가 가득했다. 여에스더는 집으로 직원들을 불렀다. 화보 촬영을 앞두고 의상을 피팅하기 위해서였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준비한 옷을 먼저 체크하려고 불렀다”면서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도착하자마자 수다를 시작했다. 수다의 반은 잔소리였다. 여에스더는 “술 마셨지?”, “왜 얼굴이 이렇게 부었냐” 등 잔소리를 쏟아냈다. 여에스더는 자신이 먹는 영양제를 공개했고, 영양제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여에스더는 “4인 가족이 한 달 먹는 영양제 값만 200만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영양제를 권하면서도 설명과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그게 문제가 아니고 자기 자랑이다”라고 정확하게 의도를 간파했다. 여에스더는 “내가 나이가 60살에 가까운데도 이렇게 얇은 팔과 허리를 유지하는 게 뭔지 아느냐”면서 찬밥과 찬물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가져온 의상이 영 못마땅한 모습이었다. 직원들은 “이게 MZ 패션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나이가 들면 딱 박사님 같을 것”, “중년 섹시”라며 여에스더를 설득했다. 귀가 팔랑인 여에스더는 다양한 의상을 입어봤지만 마음에 드는 게 없는지 자신의 옷 방에서 드레스를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광고 촬영 시작에 앞서 여에스더는 지난 화보에서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을 언급하며 프로페셔널하게 찍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진 작가에세 자신의 단점을 설명하며 이를 보완해달라고 했고, 옷을 갈아입을 때도 직원들이 추천한 ‘제니 패션’이 아닌 자신이 가져온 드레스만 입었다. 그는 “이걸 입어야 매출이 오른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여에스더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직원들은 “앞으로 더 큰 산이 있다. 보정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고, 보정 후 화보는 프로 모델 같았다. 여에스더는 전문 모델을 쓰면 좋지 않으냐는 말에 “스캔들 등을 일으켜 제품 이미지에 타격이 가면 안된다. 정말 조심하며 살고 있다. 우리 회사 가장 큰 위험은 홍혜걸이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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