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시아가 인생 첫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마녀2’ 주연 배우 신시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시아는 오는 1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더라. 작년 3월 말에 크랭크업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학교도 다니고 저 스스로 또 성장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마녀2’ 개봉이 늦어지면서 신시아는 극장 개봉이 어려울거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심화돼서 개봉이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OTT를 통한 개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우리 영화가 액션이 화려하다 보니 영화관에서 보면 더 생생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많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녀2’ 개봉을 단 이틀 앞두고 있는 신시아는 원하는 관객수를 묻자 “그런걸 잘 모른다. 제 소망을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흥행 부담에 대해서는 “저도 이걸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영화계가 많이 주춤했지 않나. 사실 이렇게 영화관에서 개봉할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기분 좋다. 코로나가 심해서 개봉 못하려나 생각도 했다. 그걸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특히 ‘마녀2’는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신시아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단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예매까지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2’에서 더 확장된 세계관을 그리며 한국판 ‘어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마녀2’ 말미에도 마치 다음 시즌을 암시하는 듯한 여지를 남겨 시즌3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던 바. 신시아는 ‘마녀3’에서 소녀와 자윤(김다미 분)이 함께 활약할 가능성을 묻자 “저 혼자서는 여러가지 상상들을 해봤다”면서도 “이야기는 감독님 머릿속에 있는거니까. 감독님은 다음 시즌에 대해 어떤 귀띔도 해주시지 않았다. 시즌3에서 제가 나올지 장담할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즌2가 잘돼야 시즌3이 나올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 친구들은 5번 봐준다는 친구도 있었고, 7번 봐준다는 친구도 있었다. 저는 그것보단 많이 볼 예정이다. 최대한 제가 볼수 있는 만큼 많이 봐서 티켓에 일조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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