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감독 “‘범죄도시2’ 흥행 8할은 마동석 덕..배울 점 많았다” [인터뷰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6.13 11: 28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2’ 흥행 질주와 관련해 마동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상용 감독은 1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범죄도시2’ 관련 인터뷰에서 마동석과 빌런 손석구의 인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흥행의 공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이 감독은 “잘돼서 뿌듯한데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영화 속에 많았기 때문에 각 인물들의 등퇴장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집중을 많이 했는데 작은 조연들 단역들까지 너무 잘해주셔서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손석구 배우님의 ‘나의 해방일지’ 열풍도 그렇고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배우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동석 배우님은 헐리우드 진출도 하셨고 글로벌 100개국 넘는 곳에 선 판매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글로벌 스타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편에서 호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마동석은 2편에서는 제작자로서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업, 출연까지 직접 진두지휘에 나섰다.
이 감독은 제작자 마동석과의 작업에 대해 “너무 좋았다. 마동석 배우님과 시나리오 각색 단계, 캐스팅도 그렇고 영화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의를 할 때마다 이야기도 되게 잘 들어주시고 아이디어가 원체 많으시고 스태프들 상대 배우들도 다 끌어 안으시면서 작업을 하신다. 문제가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돌파하는 방식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아니라 모두가 합심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현장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개봉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여곡절도 많긴 했지만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못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개봉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뻤다 그건 마동석 배우님 힘이 컸던 것 같다. 마동석 배우님이 없었다면 개봉을 못했을 것 같다. 8할은 마동석 배우님 덕분인 것 같다. 마석도의 매력은 같은 편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배려심 많은데 악당들에게는 무자비한 반전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강 빌런 강해상 역으로 신드롬 급 인기를 얻고 있는 손석구에 대해서도 “손석구 배우는 2019년 가을에 처음 봤다. 제작사 대표님 소개로 미팅을 했는데 저는 처음에는 잘 몰랐다. ‘센스8’ ‘지정생존자’ 작품을 보고나서 매력적인 배우다 싶어서 만나보게 됐고 눈빛이 여러가지 눈빛을 가지고 있는 배우였다. 되게 열정적이셧다. 제가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잘 만들어야하는데 강박관념이 셀 때였는데 손석구 배우는 도전정신이 엄청 뛰어났다. 그 부분에 많이 끌렸다. 뭘 해도 나오겠다 열심히 같이 해보자고 마음을 많이 빼앗겼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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