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자부심 증명한 '퀸덤2'..대관식만 남은 '퀸주소녀'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13 11: 56

그룹 우주소녀(WJSN)가 대관식만 남겨두고 있다. ‘퀸덤2’를 찢으며 최종 우승으로 궤도에 오른 우주소녀는 이제 글로벌 K팝 팬들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대관식에서 진정한 ‘퀸’으로 거듭날 우주소녀가 기대된다.
Mnet '퀸덤2'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우주소녀가 돌아온다. 오는 7월 5일 스페셜 싱글 '시퀀스(Sequence)' 스케쥴러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것. 우주소녀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모습들을 보여왔고, 매번 새로운 콘셉트와 방향성을 보여주며 우주소녀 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리고 'Mo Mo Mo', '비밀이야', '꿈꾸는 마음으로', 'La La Love', '부탁해', 'HAPPY', 'Boogie Up', '이루리', '너에게 닿기를', 'UNNATURAL'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룹 우주소녀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06.02 /sunday@osen.co.kr

각 앨범의 타이틀곡도 타이틀곡이지만 수록곡 맛집이기도 한 우주소녀다. '퀸덤2'에서 보여준 'Pantomime'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담은 수록곡들이 즐비한 것. '대표곡이 없다'고 하기에는 '‘이 노래도 우주소녀 노래야?'라는 반응이 이를 증명한다.
우주소녀 트위터 캡쳐
'1년 4개월'을 공백기라고도 하지만 우주소녀는 그 어떤 활동기보다도 바쁘고 뜨겁게 이 시기를 보냈다. 멤버별 활동에 돋보였다. 연기, 예능, 무대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면서 멤버 개개인은 물론 '우주소녀' 인지도를 높였다.
보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돌로서 자리매김했다. 엑시도 '아이돌:더 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였고, 설아와 은서도 각각 '러브 인 블랙홀', '징크스' 등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연정은 첫 뮤지컬 '리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유닛 우주소녀 쪼꼬미, 우주소녀 더 블랙은 '우주소녀'의 색깔을 더욱 넓게 펼쳐줬다. 우주소녀 쪼꼬미(수빈, 루다, 다영, 여름)는 기존 우주소녀 모습에서 보기 어려웠던 귀엽고 상큼발랄한 색깔을, 우주소녀 더 블랙(설아, 보나, 엑시, 은서)은 더 깊고 진한 '멋쁨'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더했다.
우주소녀 트위터 캡쳐
완전체로, 유닛으로, 멤버 개개인으로 활동하면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찾던 우주소녀에게 '퀸덤2'라는 기회가 찾아왔고, '우주소녀'라는 자부심을 최종 우승으로 증명해냈다. 1차 경연 '대표곡 대결'에서부터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우주소녀는 각 경연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포지션 유닛 대결에서 보컬, 댄스 모두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 우승은 엑시의 자작곡 'AURA'로 해냈다. 엑시는 '우주소녀의 색깔'을 'AURA'에 풀어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우주소녀의 '콘셉트 장인' 면모가 빛난 무대로, 감각적이고 압도적인 퍼포먼스, 중독성 강한 멜로디 등이 어우러져 숨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대가 완성됐다. 우주소녀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차지한 우승인 만큼 의미가 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주소녀 2막을 시작하기 위한 발판", "우주소녀가 여태까지 생각한 것들, 선택과 자부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릴 것"이라고 '퀸덤2' 출사표를 던졌던 우주소녀는 왕관을 쓰고 돌아오며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 우주소녀를 응원한 팬들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그리고 지금, 멤버별 눈에 띄는 활동에 '퀸덤2' 완전체 무대가 시너지를 낼 때가 왔고 '퀸정'과 '퀸주소녀'의 기다림은 끝났다. 우주소녀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대관식은 오는 7월 5일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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