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 데이트+혼숙"…'에덴' 자극적 연애기로 진정성 통할까(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13 17: 53

 ‘나는 솔로’ ‘돌싱글즈’ ‘연애의 참견’ ‘솔로지옥’ 등 일반인이 주인공인 연애 예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나님이 진흙을 빚어 사람을 창조했다’는 성경 창세기 말씀 속 에덴동산에 착안한 새 예능 ‘에덴’이 그 주인공이다. 사랑을 만끽하기 위해 창조된 지상낙원 ‘에덴’이 사랑을 갈구하는 젊은 남녀의 진심을 담아 진정성 있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IHQ 새 예능 ‘에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 등 MC들과 유지혜 작가, 이효민 PD가 참석했다.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윤보미와 이홍기, 시미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3 / soul1014@osen.co.kr

IHQ 새 예능프로그램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은 기존 연애 예능의 방식을 따랐으나 일명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 남녀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고 한다.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윤보미와 이홍기, 시미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3 / soul1014@osen.co.kr
이날 작가와 PD는 프로그램명을 ‘에덴’이라고 지은 것에 대해 “에덴동산에서 탄생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다는 창세기의 이야기에 착안했다. 에덴 하우스에 있는 남녀의 모습을 통해 마치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에덴’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에덴’은 남녀가 신분을 드러내는 포장지를 벗고 조건 없이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재력과 배경을 알고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을지 에덴 하우스를 찾은 출연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날 이홍기는 “예고편부터 강하다. 아까 나왔던 것처럼 출연자들의 스킨십이 너무 자주 나온다. 미션 하나하나가 자극적인 거 같다. (제작진이 안겨준) 미션은 서로에게 (단순히) 어떤 액션을 취하고 요구하는 것이었다. 출연자들 각자가 그것을 어떻게 할지 정하는 거다. 근데 저희는 그들이 한 선택을 보고 놀랐다. 보시기에도 자극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이홍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3 / soul1014@osen.co.kr
이에 이효민 PD는 “‘에덴’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베드 데이트’가 진행된다. 매일 밤 권력자가 ‘침대 결정권’이라는 권력을 통해 침대를 정해준다”며 “혼숙을 통해 출연자들의 감정이 드러날 거다. ‘에덴’은 낮보다 밤이 비교적 긴 편이다. ‘에덴’에서만 볼 수 있는 밤 시간대에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베드 데이트, 혼숙 등의 소재는 다소 자극적으로 여겨질 수 있을 터. 남녀의 스킨십을 유도하는 연출은 제작진이 과하게 추구하는 경우 발생한다. 그러나 이날 제작진은 애정 수위에 대해 “스킨십 수위에 대해 고민을 안 한 건 아니다. 그런데 출연자들이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는 걸 우리가 개입할 순 없었다. 하지만 방송심의 규정에 따랐고 재밌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윤보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3 / soul1014@osen.co.kr
도덕성 검증 없이 화제성만을 추구하는 일부 일반인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는 신상 및 개인사에 관한 의혹과 논란이 따를 수 있다. 해당 출연자의 과거가 파헤쳐지거나 혹은 출연 이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일반인 출연진의 자질 문제가 언급되기도 한다.
이에 유지혜 작가는 “처음 만났을 때 출연자들의 매력에 중점을 뒀다. 남녀 모두 매력이 다르다. 두 번째 포인트는 솔직함, 순수함에 포인트를 줬다. 어떤 친구가 가식적으로 행동한다면 그건 편집으로도 감추기 어렵다. 솔직하고 순수한 친구들 위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일반인들이 한 장소에, 일정 기간 모여서 촬영하는 리얼리티 연애 예능은 흥행이 보장되나, 시청자들에게 비판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의 독창성과 진정성이 요구된다. 가령 출연자들 가운데 프로그램 참여로 인지도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유튜버로 전직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13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에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에덴'은 설렘과 조건 사이에서 사랑을 찾는 일반인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남자와 여자만 존재하는 '에덴 하우스'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시미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3 / soul1014@osen.co.kr
유지혜 작가는 “저희가 세 가지 포인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순수함, 솔직함, 공감력이다. 남녀의 매력에도 중심을 뒀는데 모두 각자 가진 매력이 달라서 보여드릴 게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에덴’이 방송 초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택하긴 했지만, 회차를 진행하면서 제작진과 MC들이 밝힌 대로 그것들을 뛰어넘을 재미를 안길지 주목된다.
‘에덴’은 14일(화) 오후 10시 30분 IHQ 및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첫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영상] OSEN 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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