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현실 공포 오귀택 괴담 담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13 18: 06

 전건우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이 현실 공포를 극대화하는 '오귀택 괴담'의 실체를 공개했다.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 제작 ㈜테이크원 스튜디오 ㈜스토리위즈,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마귀' '살롱 드 홈즈' '금요일의 괴담회' 등 40여 권의 공포소설을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건우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대부분의 공포소설이 일본풍 스릴러를 표방하던 당시, 전건우 작가는 한국 공포의 원형에서 출발하는 소재를 통해 감정이입을 극대화하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공포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 작가는 작품의 원작 '뒤틀린 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귀택’이란 한국의 풍수지리와 연관된 소재로 새로운 괴담을 만들어냈다. 오귀택은 현관, 대문, 거실 등의 방향이 뒤섞여 생긴 틈 사이로 귀신이 모여드는 흉가 중의 흉가로, 가족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모하는 비극을 다루며 한국형 괴담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뒤틀린 집'은 트리트먼트 단계에서부터 영화화가 확정되어 화제를 모은 바.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펼쳐내 높은 몰입감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한국형 괴담의 새 방향을 제시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뒤틀린 집'은 한국 공포영화 걸작 '장화, 홍련'의 촬영감독이자, 첫 장편 데뷔작 '기도하는 남자'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받은 비주얼 아티스트 강동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아이유, 박효신 등 유명 가수의 히트곡 제조기로 알려진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처음으로 영화 음악감독에 도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서영희와 떠오르는 연기천재 김보민, 신스틸러 김민재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돋보일 '뒤틀린 집'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공포를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7월 극장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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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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