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은퇴 시켰어" 이승엽, 유희관 '더블 플레이' 성공에 흐뭇→ '최강 몬스터즈' 역전 찬스 ('최강야구')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6.14 01: 33

'최강 야구' 유희관이 제대로 실력발휘 했다.
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역전 찬스를 만들어내는 유희관의 완벽한 플레이가 전파를 탔다.
3대 3의 상황, 5회 초 유희관이 마운드에 섰다. 8번 타자 배은환은 유희관의 초구를 단번에 타격했다. 센터쪽으로 뻗어갔지만 이택근이 안정적으로 캐치해 1아웃이 됐다.

이어 유희관은 9번 타자를 상대했다. 결과는 파울이었다. 캐스터는 "98km/h공은 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유희관의 구속에  파울이 이어졌다. 마지막, 유희관은 낮게 찔러 넣는 칼 같은 제구로 2아웃을 시켰다.
덕수고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유희관의 공은 어림 없었다. 해설위원은 "유희관 속마음은 '번트 한번 대봐라 더 느리게 던질게' 이런거죠"라며 "공을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투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덕수고' 이예학은 역전 찬스를 완전히 짓밟았다. 최강 몬스터즈는 역전 찬스를 날려버렸고 이승엽은 "사실 불안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을 했다"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유희관이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  타구는 높게 떴고 좌익수 정의윤이 안정적인 캐치로 1아웃을 시켰다. 유희관은 이어 덕수고 중심타자 주정환을 상대했다. 공은 우익수 앞으로 떨어졌고 주정환은 1루 출루했다. '덕수고' 4번 타자 백준서가 타석에 들어섰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의 강타자였다.
유희관은 1루 주자 묶기를 시도했다. 해설 위원은 "주자룰 묶어 두고 싱커를 던지면 그걸 건드는 순간 땅볼 유도가 된다" 고 설명했다. 캐스터는 "그럼 병상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의 의도대로 상황은 돌아갔고 완벽한 더블 플레이에 성공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첫번째 더블 플레이였고 위기의 순간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삼자범퇴 후 유희관은 당당하게 경기장을 내려왔다. 이승엽은 "누가 은퇴를 시킨거야 희관이를"이라며 그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루에 빨리 나가야지 안타가 나오든, 상대의 실수가 나오든 한다. 빨리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하니까 우선 출루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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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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