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깔아뭉개냐"…'결혼지옥' 조지환母, '7년 가장' 박혜민에 폭언→뒷바라지 강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6.14 00: 23

조지환의 어머니와 며느리 박혜민이 고부갈등을 보였다. 
13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조혜련, 조지환의 어머니가 며느리 박혜민에게 남편 뒷바라지를 강요하며 고부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환의 생일을 맞았고 조지환은 갈비탕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혜민은 생활고로 인해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 박혜민은 "둘 중에 하나는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남편이 떡볶이 아르바이트를 12시간 하다가 라이브커머스도 못하고 해서 4시간으로 바꿨다. 하루에 4만원 버니까 월세 밖에 못 번다"라고 말했다. 

조지환과 박혜민의 집에 갑작스럽게 시어머니가 방문했다. 시어머니가 아들의 생일이라 음식을 준비한 것. 시어머니는 "오늘이 뭔 날인데 나 올 줄 몰랐냐"라고 물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가 준비한 음식들을 꺼냈다. 조지환은 시어머니에게 "아침에 과자를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남자 생일인데 아침에 미역국도 안 끓여줬냐"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급하게 생일상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반찬이 아무것도 없냐. 뭐 시켜 먹으려고 했던 거냐"라며 한숨을 쉬었다. 조지환은 엄마가 준비한 잡채를 맛있게 먹었다. 조지환은 "어제 저녁을 못 먹었다. 점심에 돈까스 실패한 게 하나 있어서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박혜민은 "오빠가 어머니랑 있으면 뻔뻔해지고 당당해진다"라고 말했다.
조지환은 어머니에게 천안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환은 "아는 지인에게 귀농을 제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지환은 배우 일을 포기하고 귀농을 선택하고 싶다는 것. 이에 어머니는 "그럼 그렇게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민은 "남편이 한다고 하면 나는 여기서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남편이 일을 하는 동안 너는 천안에 간호사로 들어가라"라며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건 나는 허락할 수 없다"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남편에 대한 애착이 있으면 쇼호스트를 접고 간호사로 들어가면 월급 받고 충분히 살텐데"라고 말했고 박혜민은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박혜민은 "남편은 배우로서 10년을 넘게 하는데 왜 나는 1,2년도 안되냐"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게 희망이 있을 것 같냐. 나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민은 "오빠도 배우로서 희망 없다. 나도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말 섞기 싫다. 남편 뒤바라지 하고 도와줘야하는데 안사람이 남편을 깔아뭉개려고 하는데 사회 생활이 성공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은 남편 조지환이 어머니에게 아내의 이야기를 하는 화법에 대해 지적했고 조지환은 "자존심 상해서 그건 못하겠다"라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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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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