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축사는 누구? 손담비♥이규혁's 풀장有 호화로운 결혼식 최초공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14 06: 55

‘동상이몽2’에서 손담비가 이규혁과 아버지 산소를 찾아간 모습이 먹먹함을 안긴 가운데 호화로운 결혼식 현장을 최초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식 최초공개됐다.
이날 결혼식 일주일 전, 이규혁이 초조해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규혁은 “걱정되고 긴장된다”며 고민, 장모님 뵐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차량으로 이동, 하늘에 계신 손담비의 아버지 산소로 가는 길이었다. 아버지가 20살 때부터 아프셨다는 손담비는 “뇌출혈로 쓰러져 10년간 아프셨는데, 어머니 간호 덕분에 거의 다 나으셨다”며 “근데 폐암으로 전이가 돼서 9년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나에게 엄하고 말수가 없었지만 과묵하고 묵묵하게 응원해주신 분, 든든한 아버지였다”고 떠올렸다. 이규혁은 “비로소 아버님을 뵙고 준비된 느낌 나 스스로 아버님에게 다짐하러 가는 길이다”며 손담비의 손을 꼬옥 잡았다.
이어 산소에 도착한 두 사람. 손담비는 “여기 오면 가슴이 뻥 뚫린다”고 하자 이규혁도 “아버지 앞에선 위로받을 수 있잖아”라며 공감했다. 나무가 된 아버지의 산소를 보며 손담비는 먹먹한 모습을 보였다.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손담비는 “아빠 담비왔어요, 아빠 사위야”라고 소개했고 이규혁은 “안녕하세요 장인어른, 담비를 책임질 규혁입니다”라며 인사했다. 손담비는 “나랑 결혼할 규혁오빠, 처음 같이 오는데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사위와 아버지의 첫 상견례였다.
손담비는 청첩장을 들고 “아빠가 제일 먼저 받았어야했는데, 나 결혼해 아빠”라고 말하며 청첩장을 열었고, 이내 “(청첩장에) 아빠 이름이 없다”고 말하며 먹먹해 했다. 손담비는 “아빠 이름이 없지만 아빠에게 청첩장을 올려드린다”며 뒤늦게 청첩장을 전했다. 이규혁은 “아버지가 인사드리러갔으면 허락해주셨겠지?”라고 묻자 손담비는 “당연하지, 웃고 계신게 느껴진다”며 미소지었다.
이규혁은 장인어른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 평소에 좋아하는 밑반찬 레시피를 장모님에게 받아 처음 만들어봤다고 했고 정성 가득한 밑반찬 3종세트에  손담비는 감동했다. 손담비는 “인생에 난 요리해준 적 없는데 사위가 요리를 해줬다”며 감동, 이규혁은 “하는 동안 즐거웠다”며 미소지었다. 손담비는 “고생했어, 자랑스럽다”며 고마워했다.
손담비는 “여기 (혼자)올 때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힘든 얘기도 막 하면서 힘을 얻고 갔다”며 “아빠가 내게 준 선물이었다”고 했고 이규혁은 “아버님도 힘 돼주고 싶으셨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손담비는 “아바저기 제일 원했던게 결혼, 운동가는 길 웨딩송을 차에서 다시 듣는데 아빠 생각이 나더라, 아빠 손을 잡고 걷는 생각..”이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버진로드의 꿈을 끝내 지키지 못해 더욱 빈자리가 크게 진 것이었다. 손담비는 “아빠 손잡고 이 노래 듣고 입장하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우리 아빠가 우리 딸 잘 부탁한다고 했을텐데, 아 아빠가 없구나 싶더라, 그날 엄청 아빠가 보고싶었다”며 눈물, “아빠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아무도 메울 수 없는 빈자리기에 먹먹함도 컸다.
결국 아버지 대신 이규혁과 동시 입장을 하기로 한 손담비. 아버지의 못 이룬 바람을 사위인 이규혁과 채워나가기로 했다.이규혁은 “최선을 다해서 아버님 빈자리 채우겠다, 담비랑 저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테니 하늘나라에서 많이 응원해달라”며 “사랑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결혼식 디데이 날이됐다. 수영장이 보이는 야외 웨딩장소였다. 새신랑 이규혁이 어머니와 함께 하객을 맞이했다.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뭉클, 그러면서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행복하게 잘 살아야 돼, 엄마 소원은 그 뿐”이라고 말하며  딸의 행복을 빌었다. 이를 모니터로 본 김구라는 “여러번 한 사람은 더 긴장된다 더 잘 살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공감했다.
결혼식에는 서장훈부터,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 박나래, 안영미, 임슬옹과 조권, 박승희와 이승훈 등이 참석했다. 이어 두 손을 꼬옥 잡고 입장한 두 사람. 씩씩하게 웃으며 등장하자 모두 환호했다. 두 사람은 혼인서약을 시작, 두 사람은 ‘넉살좋은 사위, 싹싹한 며느리가 되겠다’고 운을 떼면서 ‘이해심 많은 남편, 쿨한 아내가 되겠다, 함께 노력해 잘 살도록 하겠다”며 부부의 약속을 전했다.
손담비의 절친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등학생 때부터 23년지기 친구가 ‘이제 맘 껏 행복하길, 하늘에서 아버지도 흐뭇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우정이 담긴 진심을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어 2AM의 조권, 임슬옹이 축가를 전했고 분위기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분위기를 바꿔서 이규혁의 댄스 신고식까지 이어졌다. 시선을 강탈하는 댄스 실력이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인 양가 부모님의 인사에 이어졌고 손담비는 엄마 품에 안기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5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해 부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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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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