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남편 신동일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13일에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배우 김민정과 남편 신동일 부부가 등장해 전원생활 중인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정은 "남편의 몸이 종합병원이다"라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서 심근경색이 왔다. 응급으로 스텐드 시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 신동일은 과거 위암 1기 진단을 받고 위의 70% 절제해 몸무게가 20kg이나 빠졌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김민정은 고풍스러운 가구들 중에서 사람이 손수 조각한 45년된 테이블을 소개했다. 김민정은 가장 아끼는 가구로 병품을 뽑았다. 김민정은 "아들이 품안의 자식으로 있다가 떠났다. 아들이 태어날 때 산 병풍이 있다"라며 옥을 조각한 병풍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 신동일 부부는 고양이만 9마리, 강아지만 6마리를 키운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민정은 "고양이는 정말 젠틀하다. 촬영한다고 하니까 다 숨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유기견, 유기묘를 키우고 있다. 작년 겨울에 얼어 죽을 까봐 고양이 3마리를 데려왔는데 안 나가더라"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집 안에 자신의 박물관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의 집에는 54년의 발자취가 담긴 미니박물관이 마련돼 있었다. 김민정은 1969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 역을 맡은 후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정과 신동일 부부의 집에는 남편 신동일이 직접 만든 사우나가 있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조영구는 "스타의 집은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완벽한 사우나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남편이 전문가와 함께 협업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내가 사우나를 너무 좋아하는데 언제부턴가 사우나에 가는 게 휴식이 아니더라. 몸이 찌뿌둥해서 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만들어줬다"라며 "혈액순환에 좋고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라고 말했다.

신동일은 위암 수술 후 20kg이 빠졌으며 근육량이 빠져서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한동안 할아버지 같았다. 관리를 해주니까 살이 좀 쪘다"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건강 식단으로 숲에서 딴 유기농 채소를 넣은 비빔밥과 소고기 설기를 준비했다. 김민정은 "그냥 구워 먹으면 콜레스테롤, 심혈관 질환이 걱정된다. 굽기보단 데쳐서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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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건강한 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