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가 ‘별똥별’에서 묘사됐던 배우와 홍보팀 직원간의 로맨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드라마 ‘별똥별’ 주연 배우 김영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별똥별’은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소속사 간판 배우 공태성(김영대 분)와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이에 김영대는 ‘홍보팀 직원과 배우의 사랑’이라는 설정의 현실성을 묻자 “이성적으로 김영대의 사고를 가지고 생각한다면 불가능할 것 같다. 회사 홍보팀원 분과 엔터 간판 배우가 로맨스를 이루는 건 확률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단 관계를 돈독히 쌓아갈 시간이 충분한 것 같지도 않다”고 답했다.
다만 “감성적으로 보자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예외라는 건 분명히 존재하지 않나. 매니저와 아티스트 분들이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예외적으로 홍보팀 직원과 배우의 로맨스도 어쩌면 드라마틱하게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김영대는 공감했던 부분을 묻자 “대본을 보고 다른 선배님들은 공감을 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많이 배웠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사내연애 하시는 분들을 저는 아직 못봤는데, ‘이런 일도 있구나’ 싶더라. 에피소드도 ‘이게 실화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를 들어 김슬기씨가 특별출연해주셨던 에피소드에서 ‘해피 해피 빔’ 하면서 기자님께 인사를 하는데, 그런 분들이 계시는지 궁금했다. 저는 부끄럼을 많이 타서 고개 숙이고 들어갈 것 같은데 실제 그런 분들도 계신다고 해서 놀라웠다”고 밝혔다.
또 “제가 전에는 (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감사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이런 분은 이런 일을 하시면서 나를 도와주시고 서포트 해주시는구나’라는 걸 구체적으로 알면서 감사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게 됐다”며 “표현은 못 하지만 늘 신경 써주시고 일해주셔서 제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실제 직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별똥별’에 등장하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을 묻자 “강유성(윤종훈 분) 같은 캐릭터는 없을 것 같다. 차라리 홍보팀원들이 현실적일 것 같다. 매니지먼트에 있는 분들은 판타지 같은 느낌이 크다. 감독님도 유니콘 같은 존재를 심어놓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별똥별’은 지난 1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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