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패션사업가 황혜영이 무개념 구매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황혜영은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죄송하지만 한 말씀 드리고싶다"라며 쇼핑몰 16년 운영하며 여러 고객들을 만났지만 아직도 무작정 무례하고 황당한 사람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은 DM확인을 못한다고 공지해 놓았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100% 주문제작 제품들의 상세페이지 상단에 못볼래야 못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크게 공지돼 있는 사항들을 못 봤다고 우기는 경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분이 받으신지 한 달 정도가 지난 저희 제작슈즈를 몇차례 신으셨는데 발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니 제품을 환불하고 병원비및 피해보상비를 요구하는 전화를 하셨다. 수백,수천개의 제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다보니 간혹 불량제품이 나오기도 하고 검품을 여러 차례 하고있으나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간혹 불량 제품이 그대로 배송되기도 한다. 제품이 불량이라면 당연히 환불조치를 해드려야 되는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여러 상황을 파악하고 제품을 확인하기 전에는 어떤 정확한 답변도 할 수가 없으며 쇼핑몰에는 지켜야하는 법적인 조항이 있고 규정에 따라 조치하려 했더니 '당장 하라면하지 기계같이 똑같은 말을 반복하냐'며 구매자의 폭언과 욕설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황혜영을 바꿔라 황혜영은 왜 DM을 안보냐 내 DM은 안보면서 피드글은 왜쓰냐..당장 보상하지않으면 인터넷과 인스타에 올리겠다...등...더 있으나 생략..."이라고 자신이 들은 말에 대해 전하며 "일단 황혜영은 옆집 개이름이 아니고, 너님의 친구도 아니며, 저랑 직접 통화한다고 해도 바뀔 응대 내용은 없다..연예인 쇼핑몰이라고 해서 더더더 조심하는건 사실이나 너님한테 그런식의 얘기들으려고 연예인 된 거 아니며, 욕설과 함께 보상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터넷과 인스타에 올리겠다는 말은...공갈협박죄에 해당될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발언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제품을 팔고 나면 끝이라는 마인드였다면 어떻게 16년을 쇼핑몰을 이끌고 수천가지 제품을 판매할수 있었을까...적어도 내 쇼핑몰에서는 내돈주고 샀으니 내가 갑이다..무작정 큰소리 치고 폭언하고 무리한 요구를 할수없으시고, 저를 비롯 직원들 또한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이라고 해서 무작정 죄송하다 납작 엎드려 고개숙여야 할 이유도 없다..그렇게 사기라고 온갖 욕설 폭언 다 해놓고 시간지나 슬쩍 왜다시 로그인 하고 제품 구매하시려고 하나? 로그인 안된다고 목소리 바꿔 전화도 하지말라. 요즘 쇼핑몰 시스템 너무 좋아서 다 남는다..그러니 그냥 사지 말라. 판매 안한다. 내돈주고 사는데..물론 권리 주장하실수 있으시나 제발 좀 예의를 지켜달라"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1994년 고 김지훈과 함께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2011년 컨설턴트 대표 김경록과 결혼했다. 이들은 2014년 12월에 쌍둥이 아들 대용, 대정 형제를 낳아 키우고 있다. 황혜영은 쇼핑몰 사업으로 승승장구, 연매출 100억 원 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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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혜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