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반팔조차 마음껏 입지 못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또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도 #감동주의보"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영화 '감동주의보'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박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친구인 배우 최웅을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에 참석한 것.
특히 반팔 셔츠 아래로 드러난 박지연의 오른팔에는 커다란 반창고가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혈액투석의 흔적으로 보인다.
이에 박지연은 "여름에 반팔을 입는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저한테는 영화처럼 특별하고 감사한 날이였어요. 제 친구가 영화 첫 주연이라 나름 예쁘게 가고 싶었던지라 툭튀 팔에 반창고 붙이고 안입던 스타일로 축하해주러 다녀온 오늘♥ 멋있다 최웅"이라고 반팔을 마음껏 입지 못하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팔에 넘신경쓰지마세요. 저도투석중이라 남신경안쓰고 다닙니다", "그래도 이뻐요. 팔 넘 신경쓰지마세요", "같은 환우로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박지연은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앞서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 중독 증상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겼으며 현재 투석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신장 재이식 수술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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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