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에 참여한 정정훈 감독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14일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오비완 케노비’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의 최첨단에서 일하는 것이 설렜다”라며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영화 하는 사람은 영화 하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한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았다. ‘만달로리안’의 데보라 초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 헤이든 크리스텐슨, 조엘 에저튼이 출연한다.
정정훈 감독이 ‘스타워즈’에 참여하게 된 것은 새로운 시각 덕분이었다. 정 감독은 “‘스타워즈’에서 저를 기용한 것 중에 제일 큰 부분이 ‘스타워즈’에 대해서 얽매이지 않고, ‘스타워즈’에 대한 룰이 알게 모르게 있었다. 드라마 위주로 자유스럽게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고용했다. 원래 있던 설정에서 고증을 통해 기존에 했던 ‘스타워즈’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유지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의상이나 배경은 전편의 룩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변용하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정정훈 감독이 촬영한 ‘올드보이’를 참고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정 감독은 “‘올드보이’ 참고 했다면 장도리 장면 같은 것이 아니라 다크한 룩에 대해서 참고했다. 그 다음에 어느 장면을 가져다 오마주해서 쓰진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룩이 그전의 ‘스타워즈’ 시리즈 보다 어려웠다. 그래서 조명과 카메라 움직임을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오비완 케노비’는 지난 8일 첫 공개 됐다. /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