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측은 지난 13일 ‘별거만 1년…김건모 장지연 어려웠던 이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이번 영상에서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지연과 별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김건모가 ‘가세연’ 폭로 이후 엄청난 실의에 빠졌다고 한나.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장지연과 별거를 시작했다.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장지연은 친정으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한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졌지만 별거 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건모는 ‘가세연’의 폭로 이후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이 하루아침에 추락하며 엄청난 실의에 빠졌고, 모친까지 건강이 나빠져 충격이 컸다고. 결국 김건모는 혼인신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장지연과 별거를 했다는 것.
또 그는 “김건모는 결국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혼 의사를 밝힌 시점이 상당히 오래 전에 이뤄진 일”이라며, “별거를 한 지 1년이 지날 때까지 이혼하지 않은 것은 사랑 때문이었다. 어렵게 한 결혼인 만큼, 장지연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고 최근에야 원만하게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0월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직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됐다.
김건모는 법정 싸움 끝에 지난 해 11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A씨는 즉각 항고했다. 하지만 서울고검은 김건모의 강간 혐의 항고 사건을 지난 7일 기각했다. 검찰은 김건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1차 수사기관의 판단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김건모는 성폭행 무혐의 처분 이후 최근 장지연과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