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장광이 꿈꾸던 놀이공원 데이트를 사위 김태현과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에서는 '광블리' 장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태현의 다이내믹한 하루가 펼쳐졌다.
김태현은 장인 장광과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태현은 “도시락 처음 싸 본다. 어떠신가”라고 물었고, 장광은 “나도 처음이다. 근데 재밌다. 그럴듯하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문어소시지를 만든 김태현은 “아버님을 오마주했다”라고 말하기도. 김태현은 “도시락은 다 됐다. 목적지가 어딜지”라며 궁금함을 드러냈다. 장광은 “몇 군데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다”라고 답했다.

백화점으로 향하자는 말에 김태현은 “도시락 들고? 일단 가겠다”라며 차를 출발했다. 김태현은 “날씨는 너무 좋다. 백화점과 도시락 조합이 조금 걸리기는 한다”라고 말하기도.
놀이공원이 가고싶다고 말한 장광은 “놀이동원 가는 게 소원이었다. 죽기 전에 한 번 경험하고 싶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장광은 “이 나이에 친구들과 갈 수도 없고. 사위와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장광은 “이왕 왔으니까 우리도 학생들 마음으로 돌아가자. 교복 대여하는 곳이네”라며 가게로 들어갔다. 김태현은 “교장 선생님과 학생주임의 일탈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띠까지 쓰기 시작한 장광을 보고 김태현은 “교복에서 이미 창피함이 맥시멈이다. 아버님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는데 머리띠는 도저히 못하겠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거절에 실패한 김태현은 장광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장광은 회전목마를 보고 “옛날에 타본 적 있어?”라고 물었고, 김태현은 “7살 이후로 졸업을 했다. 장인어른과 회전목마를 탈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광은 “막 떨어지고 더 익사이팅한 거(타자)”라고 말했고, 김태현과 장광은 야외로 나왔다. 엄청난 높이의 놀이기구를 본 장광은 “우리같은 사람은 못 타겠다. 심장이 안 내려올 것 같아”라고 말하기도.

연세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장광은 당황했다. 직원은 “65세 이하만 타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고, 장광은 “못 타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이동한 장광은 65세 나이 제한에 걸려 또 놀이기구를 탈 수 없게 됐다. 장광은 “갑자기 의기소침하게 되네. 회전목마 타고 그럴 땐 기분 좋았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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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딸도둑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