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혜은이X박원숙에게 감사 "이혼 당시 위로해줘"('같이삽시다')[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15 07: 04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실이 혜은이와 박원숙에게 위로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14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특급 게스트로 이경실이 등장, 사선녀 자매를 한껏 웃게 만들어준 귀여운 동생이 되었다. 이경실 등장 전 혜은이로부터 "웃음소리가 호탕한 게스트"란 말을 들은 박원숙은 "전원주 언니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등장한 이경실을 본 멤버들은 한껏 그를 반겼다. 혜은이는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라며 이경실을 보고 기특히 여겼다. 
이경실은 “아유, 언니들 만나는데 당연히 예쁘게 하고 와야지!”라며 호들갑을 떨며 사선녀 자매를 웃겼다. 

이경실은 출연 이유로 이경실은 “(박원숙이) ‘같이삽시다’ 한 번 나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언제든지 불러주면 간다고 했다”라면서 박원숙과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이경실이) 방송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거 같아서 마음이 쓰였다. 바람도 쏘이게 하고 싶고, 위로도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이경실을 생각했다. 
이경실은 근황을 전했다. 개인 유튜브에서 친한 지인들을 모아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영상을 꾸려갔던 것. 이경실은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밝게 웃으며 반겼다. 이어 이경실은 한 보따리나 싸온 선물을 펼쳤다. 이경실이 펼친 것은 마카롱. 이경실은 “당 떨어질까 봐, 마카롱이 너무 맛있는 데가 있더라. 내가 단 걸 안 좋아하는데, 일산에 마카롱 맛있는 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너 일산 사니?”라며 궁금증을 펼쳤다. 당연히 이경실은 “아뇨. 아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과 혜은이의 끈끈한 관계가 밝혀졌다. 한때 이경실이 아침 9시 생방송을 진행할 때, 혜은이가 게스트로 나왔던 날이었다. 혜은이는 “사전 인터뷰에서 안 하겠다고 한 주제가, 대본으로 나왔다. 내가 애 낳고 몸이 불어 있을 때였다. 날씬한 운동 강사처럼 운동을 해서, 이렇게 운동을 가르치는 내용이었다”라며 그날 방송 전 크게 화가 났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경실은 “언니가 안 하겠다고 했는데 와서 보니 대본에 쓰여 있었다. 언니 화난 걸 처음 봤다. 그래서 언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라며 혜은이를 공감했다.
혜은이는 “이경실이 ‘내가 시간 메꾸겠다. 혜은이 언니는 보내라’라면서 나를 그냥 가게 했다”라며 이경실에게 고마웠던 경험을 전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별 것 아니란 식으로 손사래를 쳤다. 이경진은 “그렇다고 해서 가도 쉽지 않지”라며 놀랐으며 김청은 “그게 경실이 능력”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경실은 이혼 당시 박원숙과 혜은이에게 받았던 위로를 전했다. 이경실은 박원숙을 가리키며 “제가 이혼했을 때, 전화하셔서 말씀하신 거 기억 나시냐”라며,  “‘아니, 우리 클럽(독신 클럽)이 뭐가 좋다고 너도 들어오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내가 문자한 거 기억나? ‘기도할게’(였다)”라며 이경실을 위로했던 옛날을 떠올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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