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가정폭력을 암시했던 조민아가 홀로 아들의 돌잔치를 준비 중이다.
조민아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바로 다음 주면 우리 강호 돌이에요. 시간 정말 빠르지요?”라며 “자가면역질환인 제가 목숨 걸고 낳은 내 아가. 내 생일날 운명 같이 출산한 평생의 선물 같은 우리 강호 왕자님을 위해 작은 파티를 준비해 주고 싶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마음 상태나 체력으로는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지금 당장 내 마음이 상처 받고 몸이 힘들다고 아가의 소중한 순간을 챙겨주지 않고 지나치면 돌아보았을 때 분명 후회로 남을 것 같았어요. 아가에게 돌은 평생에 한 번 뿐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아들의 돌잔치 답례품으로 수제 쿠키를 만들었다. 그는 “보통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돌잔치 답례품 등을 혼자 다 해내느라 정신도 없고 할 것도 너무 많고 해도 진전이 없는 것 같고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머리가 하얗게 됐는데 이것부터가 시작”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는 “앞으로는 혼자 헤쳐가야 하니까 울컥하는 눈물을 여러 번 참았습니다. 이제 울면 안 돼요. 약해지면 안 돼요. 나약해서 어떻게 아들 엄마로 이 험난한 세상에서 나와 아기를 지키면서 잘 살아가나요. 독해질 수 없는 사람이지만 전 좀 강해질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고 다짐했다.
조민아는 지난해 2월, 6살 연상의 피트니트센터 CEO와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난 지난달 16일 돌연 가정폭력 상황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전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119와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남편의 물리적 폭력이 있었음을 암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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