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신이 자신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정신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tvN '별똥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신은 tvN '별똥별'에서 법무법인 비호(庇護)의 변호사이자, 스타포스 엔터테인먼트의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았다. 도수혁은 눈치 안 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의 소유자.
특히 이정신은 '별똥별'에서 조기쁨(박소진 분)과 같은 주파수 속 편안함과 설렘을 선사,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로맨스 연기에 더욱 섬세해진 디테일을 추가하기도. 이정신은 상황에 따라 다른 표정과 눈빛, 목소리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자연스러운 현실 연기로 서브남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렇다면 이정신의 실제 이상형은 누구일까. 이정신은 "어렸을 땐 외모가 멋진 사람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대화의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 말로 하기엔 애매한데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주파수 안 맞는다'고 표현하지 않나. 주파수가 안 맞으면 힘들다. 대화가 잘 통했으면 좋겠고, 난 키도 상관이 없다. 내가 워낙 커서, 거의 없긴 하지만 나보다 큰 사람이어도 좋다. 30살 이후부터는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걸 많이 보는 것 같다. 자립심도 있는 사람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신은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일을 하던 남녀 사이에서 리스펙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꼭 일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하는 걸 상대방이 존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렵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신은 자신만의 연애 로망도 털어놨다. 이정신은 "20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해서 흔히 하는 밥 먹고 영화 보는 데이트도 좋다.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카페에만 몇 시간 동안 있어도 좋지 않나. 사람이 중요하지 이상적인 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신이 출연한 tvN '별똥별'은 지난 1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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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