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성 감독이 영화 ‘룸 쉐어링’을 통해 장편상업감독으로 데뷔한 가운데 “영화를 구성하게 된 것은 제가 노원구의 도서관에 갔다가 룸 쉐어링에 관한 팸플릿을 보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성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룸 쉐어링’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에 나온 것처럼 실제로 제가 팸플릿을 읽어봤었다. '할머니와 대학생이 같이 살면 재미있는 얘기가 나오겠다' 싶었다”라며 이 같이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순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 ‘룸 쉐어링’(제공배급 엔픽플 엔픽블록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 TS나린시네마)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나문희 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최우성 분)의 한집살이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어 이 감독은 "(제가 그 팸플릿을 봤을) 그 시기쯤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분이 계셨다. 할머니의 외로운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봤었고, 또한 룸 쉐어링에 대한 팸플릿을 접한 뒤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2019)으로 데뷔한 신예 최우성이 이 영화를 통해 베테랑 배우 나문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극장 개봉은 이달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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