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측이 최근 불거진 라인업 잡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15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을 통해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엘리자벳’은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10주년이라는 겹경사를 이뤘다. 이에 캐스팅에 대한 높은 관심이 쏠렸는데 옥주현과 함께 기대를 모았던 김소현, 신영숙 대신 이지혜가 캐스팅 돼 시선을 모았다.
옥주현의 제자로 알려진 이지혜를 비롯해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레떼아모르 길병민까지 주요 배역에 캐스팅 되자 일각에서는 출연자 끼워넣기 의문을 제기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까지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SNS 글을 남겨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궁금즣을 낳았던 바다.

다음은 ‘엘리자벳’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각별한 마음으로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