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가 된 ‘범죄도시2’의 마동석과 손석구와 최귀화와 허동원과 하준과 정재광이 관객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현했다.
15일 오후 생중계 된 네이버나우 ‘범죄도시2 흥행감사 GV’에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허동원, 하준, 정재광,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천만 돌파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이상용 감독 “감개무량하고 이렇게 잘 되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 관객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라고 감사했다. 마동석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매일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석구는 “얼떨떨하고 천만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선배들과 멋지게 옷도 입고 있으니까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권선징악을 하는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마동석은 “사건에 걸맞는 악역이 다르게 배치 됐다. 악역을 디자인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형사 액션 영화에서 형사가 범인을 열심히 잡다가 죽었다고 하면 그 영화를 많이 안볼것 같다. 형사가 권선징악으로 악당을 때려잡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클리셰라는게 다 나쁜게 아니다. 가장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제가 싸움을 잘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많이 맞고 칼도 베인다. 맞는 게 티가 안난다. 회복이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강해상 캐릭터에 대해서 언급했다. 손석구는 “영화의 매력이 자세한 전사를 보여주기 보다 앞으로 밀고 나가는 통쾌한 영화다. 감독님과 돈에 대한 집착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렇게 까지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돈에 대한 집착으로 나아간다. 왜 그럴까에 대한 질문을 하기 보다는 이미 집착에 눈이 멀어서 돌아버린 상태로 나아가는데 집중했다. 사람으로서 갖는 이성적인 판단 보다 결정을 했고 멈출 수 없는 페이스로 나가는 속도에 무게를 둘려고 했다”라고 했다.
허동원은 ‘범죄도시’ 홍보를 위해 SNS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허동원은 “‘범죄도시2’는 7만 6천개 정도 해쉬태그가 남는다. 지금 절반 정도는 따라갔다. 많이 버겁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남기다 보니까 쌓였다. 광고성 스팸으로 확인 되서 24시간 정지가 된다. 감사한 마음에서 하는 것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상용 감독은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용 감독은 “마지막 버스 액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오래 찍었다.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게 좁은 버스에서 두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항상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액션을 찍어야 될까에 대한 고민과 상대 배우를 배려하는 마음과 스태프를 챙기는 마동석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베트남 분량도 한국에서 찍을 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귀화와 마동석의 케미를 보는 게 재미 있었다. 강해상 역할을 맡은 손석구도 열정이 넘쳐서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범죄도시2’의 마지막에는 형사들이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은 관객의 마음에 남았다. 마동석은 “사실 다 연기로 한 것이다. 전부 다 합을 맞췄다. 연기로 한 것이다. 어떤 타이밍에 뿜고 웃어야 하는 지도 다 이야기 했다. 형사의 실제 모습처럼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손석구는 마동석이 마지막으로 남긴 “누가 5야?”라는 대사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손석구는 “마지막 ‘누가 5야?’라는 대사도 모든 스태프를 모아놓고 다 같이 아이디어를 짜느라 촬영도 하지 않았다. 저는 모두가 다 같이 모여서 굉장히 민주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배우로서 제작자로서 진심을 다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동석은 “액션영화라서 배우도 다치지만 스턴트 팀도 고생했다. 저와 싸우는 스턴트팀도 맞으면 충격이 있다. 그것을 몸으로 받아주면서 고생한 무술팀이 있다. 그 분들이 있어서 좋은 액션 영화가 됐다. 조단역 모든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고 들어왔다. ‘범죄도시’는 1편 부터 연기는 잘했지만 기회를 못잡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분들이 화면 곳곳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제작자로서 감동적이었다. 제작진과 이상용 감독 배우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이겨냈다. 코로나19로 극장에 못 오셨을 때, 기자들도 응원의 마음을 담은 기사도 좋게 써주셔서 감사하다. 전부 다 읽어봤다.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제가 흥행이 안되는 영화도 하고 저조한 영화도 하고 더 흥행하는 영화도 하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천만명 넘게 봐주신 관객들이 감사하다. 더 즐거움 드리도록 보답하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손석구는 마동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석구는 “마동석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배우로서 배운 것도 많지만 배우라면 자기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 욕망이 있다. 그것을 나도 실현할 수 있겠다는 블루프린트를 처음으로 봤다. 저한테도 많은 용기와 동력을 주셨다. 제가 선배처럼 원숙한 액션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지는 못하겠다. 영화인으로서 제2의 마동석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마동석에게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허동원은 최귀화와 손석구의 열정에 대해서 털어놨다. 허동원은 “함께 연기하기 전날 마다 최귀화가 밤에 전화가 왔다. 자야 하는데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감사했다. 손석구에게 모형 칼이지만 찔릴 때도 아팠다. 배우가 열정적으로 연기하는데 아프다고 할 수가 없었다. 저는 아프면서도 응원을 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상용 감독과 ‘범죄도시2’ 배우는 다음을 약속했다. 이상용 감독은 “추억으로 남겨놓고 다음을 기약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귀화는 “흥행여부를 떠나서 배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동석은 “어떻게 하다보니 코로나를 지나서 첫 천만 영화가 됐다. 뒤에도 좋은 한국 영화 나온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18일 개봉해서 천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