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가 첫 단독 주연작 '안나'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준한과 함께 한 웨딩샷부터 폭주하는 야망이 예비 시청자들을 달구고 있다.
15일 쿠팡플레이 측은 새 드라마 '안나' 속 김준한과 수지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준한과 수지의 커플 사진들이 포착돼 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의 반열에 오른 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함부로 애틋하게',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수지의 첫 단독 주연 작품이자 타이틀 롤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수지의 스틸 컷과 '안나'의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그 중에서도 김준한과 수지의 커플 샷은 수지의 단독 사진을 넘어서는 커플의 비주얼과 광기와 야망을 짐작케 하며 시선을 모았다.
먼저 공개된 결혼식 장면, 수지는 티아라를 올리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의 미모를 뽐냈다. 옆에 선 김준한 또한 턱시도와 나비 넥타이를 성장하고 늠름한 신랑의 자태를 뽐내는 상황. 그러나 수지의 표정은 결혼의 기쁨이나 신부의 설렘, 새롭게 맞이할 미래에 대한 긴장감 대신 무표정하다 못해 독기 어린 분위기까지 드러냈다. 반면 김준한은 미소띤 표정을 짓고 있어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커플샷에서는 김준한이 수지를 에스코트하며 카메라 세례를 간신히 피하는 모습이다. 그 순간조차 김준한은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었고, 수지는 도도함을 잃지 않으며 우아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앞서 수지는 '안나'에 대해 "배우로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색다른 캐릭터"라며 "세월의 흐름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인물의 심리 변화가 도드라지는 게 이번 작품의 특징인 만큼 '안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준한은 "지훈이 갖고 있는 아이러니하고 수수께끼 같은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라며, 수지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서로 호흡이 너무나 잘 맞았다. 촬영 전부터 많은 얘기와 고민을 나눴고 촬영할 때도 서로 상의하면서 즐겁게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수지와 김준한의 '안나'가 어떤 모습으로 기대감을 충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나'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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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