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찬미의 엄마 임찬숙씨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15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57회 똑바로 살기로 진행된 가운데 가출 청소년들을 돌본 임찬숙 원장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AOA의 찬미의 어머니 임찬숙이 등장했다. 찬미는 "연극을 해보고 싶어서 연습을 하고 있다. 매일 매일 대학로를 출근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임천숙은 미용실로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준다고 말했다.

임천숙은 "오는 애들 대부분이 엄마 아빠가 사이가 안 좋거나 불화가 있거나 맞는 아이들도 있다. 갈 곳이 없어서 찾아오는 것 같다. 잠깐만 재워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천숙은 "공부도 내가 70명 중에 68등을 했다. 사는데는 지장 없었다. 근데 우리 어렸을 때 공부 못하면 바보라고 했다. 나도 내가 바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좋아하는 걸 찾아보자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임천숙은 "중학교를 안 간다고 하는 애가 있어서 교복 사서 입히고 하루만 다녀오라고 하고 보낸다. 학교에서 연락오면 내가 수습할 일이 있음 내가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천숙은 "좋은 일은 내가 아니라도 다 간다"라고 말했다.

임천숙은 "밥을 먹여주고 따뜻하면 심리적으로 편안하니까 나쁜 짓을 안 한다"라며 "부모님께 잘 있다고 연락을 한다. 데리고 있다가 설득하면 집으로 가더라"라고 말했다. 임천숙은 "보통은 두 세 명, 많으면 6명까지 산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찬미는 어릴 적 어머니를 떠올리며 "나는 다른 미용실도 다 이런 줄 알았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밤낮으로 있고 두드리면 열어주는 줄 알았다. 집을 나오고 나서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찬미는 롤모델이자 자신의 뿌리인 어머니를 따라서 김찬미에서 임찬미로 성본을 바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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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