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친구' 영호, 어장남 되나···테프콘 "팩트다"('나는솔로')[Oh! 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16 00: 35

‘나는 Solo’ 장도연 친구로 유명한 8기 영호가 애매모호한 행동으로 오해를 샀다.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솔로를 벗어나기 위해 솔로나라를 찾은 8기의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활달한 교류가 오고갔다. 지난회 남성 출연자의 선택으로 이뤄진 데이트에서 옥순은 상철, 영호, 영철을 이끌고 갔으며 광수는 영자를, 영수는 영숙을 선택했다. 영수와 영숙은 의외의 조합이었으나 서로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생겼음을 인정했다.
변수는 바로 영식이었다. 지난 회 옥순과 달달한 데이트를 했고, 옥순으로부터 마음을 정하게끔 만든 것도 영식이었다. 그러나 영식은 자신의 말마따나 몸이 좋지 않았고, 옥순이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한 것에 혼란스러웠고, 세 사람이나 옥순을 쫓는 것에 대화할 힘을 잃었다. 옥순 또한 자신을 쫓아오지 않은 영식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한편 영식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했다. 옥순은 세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몰래 비타민을 사는 정성을 보였다.

문제는 영호였다. 처음 등장시 제작진으로부터 훈훈한 외모라고 칭찬을 받고,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목소리가 좋다는 평을 들었으며 능란한 언변까지 더해져 좌중을 사로잡는 기술이 있었다. 게다가 코미디언 장도연의 절친이란 사실이 시청자로부터 시선을 잡아 끌게 만들었다.
영호의 이상형은 찹쌀떡 같은 여자. 그는 첫인상 선택에서 옥순을 선택했으나, 그의 마음에는 항상 옥순과 정숙이 있었다. 영호는 데이트 당시 옥순을 쫓아갔으나 옥순은 정숙에게 “영호님은 자꾸 저한테 정숙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자꾸 그러니까, 너 분발해라,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모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영호는 옥순과 대화 끝에 "서로 정리하고 새벽에 시간을 정해서 다시 만나자. 그리고 말을 하자"라고 했다. 옥순 또한 영호가 못내 마음에 걸려 다시 한 번 대화를 해보고 싶었던 것.
송해나는 이런 출연자들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는 정숙 또한 마찬가지였다. 정숙은 영호가 호출하는 것에 그를 쫓아 갔다. 정숙은 개인 인터뷰에서 “저는 제 성격에, 한 번 좋아하면 한 사람만 보였다. 헤어진 사이여서 눈에 걸릴 수는 있어도 저는 아니다. 이 사람도 알아보고 저 사람도 알아보는 건 저는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미 여성이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데이트에서 정숙은 영호를 선택했고, 영호가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한 순간 마음이 식었던 것.
게다가 영호는 옥순에게 정숙을 언급했다는 점이 정숙을 불편하게 했다. 정숙은 영호에게 “옥순에게 들었다. 저에 대해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왜 저 없는 자리에서 굳이 거기서 얘기를 하냐. 그럴 거면 안 갔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또 정숙은 “어장 당하는 느낌이다”라면서 “저는 이런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여지껏 살면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만들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팩트지. 저렇게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숙의 반응을 들은 영호는 “최소한 알아보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게 당연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정숙의 마음은 떠났고, 이를 들은 옥순조차 마음을 확고히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주, 솔로나라 '나는솔로' 8기의 최종 선택이 22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공개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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