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8기 영호의 인연은 과연 솔로나라에 없는 것일까.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6기의 결혼 소식과 함께 한 회 차를 남기고 8기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섞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데프콘은 6기의 결혼 소식으로 "영숙과 영철이 결혼한다"라면서 "더 기쁜 소식은 2세가 생겼다더라"라고 말해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데프콘은 "겹경사다, 겹경사"라면서 "하리보(태명)야! 건강해!"라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지난 회에 영호, 영철, 상철에게 데이트 선택을 받은 옥순은 정작 마음이 갔던 영식에게는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옥순은 영식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옥순은 돌아와 영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나눴다. 옥순이 영식에게 왜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영식은 “포기한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물어본 이유가 있다. 영호님이 옥순님 선택할 걸 알았다. 그리고 어제 밤이랑 오늘 아침에 데이트를 하니까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그리고 세 번째, 세 명이 따라가니까, 제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여러 명 있으면 대화를 못 하니까, 기운 없이 이러고 있으면 그분들 기운을 뺏는 거고, 옥순님이 다른 사람을 알아볼 기회를 빼앗는 거 같았다. 그래서 여기서 가만히 쉬었다. 그리고 회복을 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일목요연하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옥순은 영호와 마저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정작 영호는 정숙과도 대화를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것. 이에 옥순은 영호에게 정숙과 대화를 하고 온 후, 자신도 정리를 한 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숙의 마음은 처음과 달리 영호에게서 멀어진 상태. 이전 방송에서 여성의 우선권으로 영호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을 때, 영호는 정숙에게 다른 사람과도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늬앙스를 풍겼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숙은 개인 인터뷰에서 “저는 제 성격에, 한 번 좋아하면 한 사람만 보였다. 헤어진 사이여서 눈에 걸릴 수는 있어도 저는 아니다. 이 사람도 알아보고 저 사람도 알아보는 건 저는 이해가 안 간다”라며 영호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멀어질 수 있음을 의미했다.
또 정숙은 영호에게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전했다. 정숙은 영호에게 “옥순에게 들었다. 저에 대해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왜 저 없는 자리에서 굳이 거기서 얘기를 하냐. 그럴 거면 안 갔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옥순이 “영호님은 자꾸 저한테 정숙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자꾸 그러니까, 너 분발해라,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을 해줬었던 것.
정숙은 영호에게 대놓고 “어장 당하는 느낌이다”라면서 “저는 이런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여지껏 살면서”라며 영호에 대한 마음을 똑바로 거절했다.
이에 옥순 또한 영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며 영호의 인연은 더는 없는 것처럼 비추어졌다.
다음주, 솔로나라 '나는솔로' 8기의 최종 선택이 22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공개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