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어쩌나..'진퇴양난' 싸이, 물3천톤 논란 속 이번엔 "세균번식 우려"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16 18: 57

 ‘워터밤 서울 2022’ 무대 만큼 물 300톤이 필요하다고 알려진 싸이의 ‘흠뻑쇼’가 가뭄 논란 속 도시 한 곳을 취소한 가운데, 이번엔 방역당국까지 세균번식 우려를 표해 진퇴양난에 빠졌다.
앞서 ‘싸이 흠뻑쇼 2022’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인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될 것이라 알렸다. 이 가운데, 16일인 오늘,  싸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2022년 8월 27일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였던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 청주'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뒤늦게 추가했던 청주의 공연취소 소식을 알린 것.
이는 불과 3일 전에 추가됐던 도시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싸이는  SNS를 통해 “한 도시가 추가되었습니다, #싸이흠뻑쇼2022 #summerswag2022”란 해시태그와 함께 더 추가된 공연 소식을 알렸던 바.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가뭄난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문제까지 거론됐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한 곳을 추가해 비판적인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배우 이엘은 ‘흠뻑쇼’ 만큼이나 공연에 물 300톤이 필요한 ‘워터밤 서울 2022’에 대해 일침하며 차라리 그 물을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을 했기도.

현재 농가에서는 물부족 상황으로 정부가 급수대책까지 내놓는가 하면,  최근 가뭄으로 인한 산불도 다수 발생되기도 해 계속해서 우려를 표해왔던 바다. 많은 이들의 찬반 속에서 싸이의 ‘흠뻑쇼’의 도시가 갑자기 취소된 것에 대해 이번 논란이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 됐다. 현재 싸이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이번엔 방역 당국에서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 대해 “공연 중 물을 뿌려 마스크가 젖을 경우 세균 번식 등 위험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다. 같은 날,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 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닌가'란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 등 위험이 크다,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대답, 다만 방역 당국은 공연 방식이 방역 지침을 어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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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피네이션(P NATI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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