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끊은 父, 최근 돌아가셨다" 박군, 추대엽 아픈 가정사에 '공감+눈물' ('판타스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17 07: 04

‘판타스틱 패밀리’에서 추대엽이 먹먹한 가정사를 공개한 가운데 박군도 이를 공감하며 눈물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이 전파를 탔다. 
이낦DNA 싱어가 등장, 이수근은 이미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수근은 개그맨 추대엽을 언급, 싱어는 “우리 형은 부캐 스타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도 “추대엽이 맞다면 오늘 하루 종일 전화를 안 받아, 혹시 출연 때문인가 싶다”며 추측했다.

이어 스타가족이 등장, 이수근은 특히 반가워했다.스타가족은 “옥탑방도 같이 살며 앨범 낸 사이”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싱어는 고향이 충남 합덕이라고 하자 박군은 아내 한영이 고향이라며 “반갑다”고 했다. 싱어는 “추어탕 집을 운영 중인데 한영씨 가족이 단골”이라고 하자, 박군은 “장인 장모님이 추어탕 좋아하신다”며 반가워했다.
이 가운데 스타가족은 이미 정체가 들통났다. 추대엽으로 완전히 굳힌 상황이 되자 그는 “제가(동생) 가면 쓰고 나가라고 했는데 걱정 말라더니 , 차라리 엄마랑 나올 걸 그랬다”고 했다. 이에 동생인 싱어는 “형이 모르는데, 어머니는 입을 안 열려도 들킨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동생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선곡,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모두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환호했다. 오디션을 본 적 없는지 묻자 동생 싱어는 “당진에 ‘전국노래자랑’ 왔을 때 추어탕집을 알리려 나갔는데 최우수상을 탔다”며 남다른 이력을 전했다. 실제 트로트가수인 박현빈도 깜짝 놀랄 기교였다. 박현빈은 “실력이 그냥 프로”라며 극찬했다.
이 가운데 스타가족을 공개, 바로 개그맨 추대엽이었다. 부캐 카피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모두가 격하게 반겼다. 등장 5분 만에 정체가 들킨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수근과 인연을 묻자 추대엽은 “이수근과 김병만이 함께 살았던 옥탑방 시절 함께 껴 있었다”며 “기타를 배운건 고등학생 때다, 피아노는 엄두도 못 냈고, 기타는 어머니가 다른 집 도우미 일을 하실 때 자녀분이 버린 기타를 내게 주셨다”며 그렇게 독학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막걸리 한잔’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추대엽은 노래 가사가 가족사와 많이 닮았다면서, “이번 출연을 위해 가족사진을 찾아보니 가족이 다 함께 찍은 사진을 못 찾았다, 한 장도 없더라”며 “아버지와 기억이 많지 않기 때문. 추억을 쌓고 싶었는데 59세란 나이에 일찍 돌아가시기도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막걸리 한잔’을 선곡, 모두를 감동으로 물들인 무대에 박수가 쏟아졌다. 양희은은 “내용은 슬픈데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져 힘있는 슬픔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무대에 모든 걸 토해낸 것이었다.
박군도 “살아생전 고생하신 어머니가 생각나, 최근 오래 연락 안 한 아버지 하늘나라 가셨단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 생각이 나 눈물나더라”며 공감했다. 모두 1위를 예상한 가운데 92점을 기록, 박현빈의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 했다.
이 가운데 최종우승을 앞두고 솔지가족이 또 다시 도전했고, 점수는 89점을 기록, 박현빈 가족이 최종우승으로, 새로운 승자 가족으로 탄생했다. 솔지는 “부모님이 제일 좋아했던 시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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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스틱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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