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어야겠다" '고음불가' 이중옥, 키즈카페 공연 전 결심 ('악카펠라') [Oh!쎈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6.17 00: 37

'악카펠라' 배우 이중옥이 금연을 결심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악카펠라'에는 악역 전문 배우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와 래퍼 던밀스가 완전체를 꾀한 가운데 이중옥이 금연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추가멤버로 던밀스와 최영우를 얻은 기쁨도 잠시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다음주에 키즈카페 공연이 잡혔다"는 말을 들었다. 이호철은 "무한도전이에요 여기?"라며 놀랐다. 데프콘은 "좋은 일은 그렇게 갑자기 찾아와요"라면 너스레를 떨었다. 알고보니 키즈카페 공연은 데프콘 지인의 요청이었다. 

멤버들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키즈카페를 가는 게 저희한테는 모험이다", "그만두고 싶었다", "알아서 해오란 것 아니냐, 연습시간도 없는데"라며 불평했다. 최영우는 "저는 오늘 오디션 봤는데 다음주에 바로 공연이라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공연을 물릴 수도 없는 것. 멤버들은 연습에 매진했다. 
'악카펠라' 방송화면
멤버들의 연습을 몰래 청음한 메이트리는 "걱정되기도 했지만 귀여웠다"며 웃음지었다. 이후 메이트리와의 팀 레슨을 받던 이중옥은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 애먹었다. 선생님의 걱정스런 눈빛에 이중옥은 목을 부여잡고 "담배 끊어야겠다"고 결심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고생하는 멤버들을 위해 이호철은 이들을 집에 초대해 브런치를 해주었다. 이중옥은 칼을 들고 있는 이호철에게 "칼 들어도 안 어색하네"라며 말을 건넸고, 이를 들은 김준배는 "우리 중에 네가 제일 안 어색해"라 답했다. 이중옥은 그 말을 바로 인정하면서도 바로 옆자리에 앉은 최영우에게 "너도 진짜 장난 아니다"라고 토스했다. 
최영우는 "얼굴 때문에 진짜 억울한 일 많이 당했어요. 군대 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있었는데도 선임이 불러서 무슨 일이 있으면 얘기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끝까지 괜찮다고 했죠"라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웃으라는 소리는 안 들었냐"고 물었고, 최영우는 "웃으면 또 웃는다고 기분 나쁘다고 한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악카펠라' 방송화면
이호철은 "나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바꾼 것도 있다. 무표정하면 너무들 무섭다고 해서"라며 공감했다. 멤버들은 식사를 마친 뒤 이호철이 반려견과 함께 잘 찾는 뒷산 공터로 향했다. 김준배는 "여기서 삽 하나 들면 끝인데"라며 악역 전문 배우로서 살벌함을 과시했다. 
공터에 다다르자 KCM과 가수 유미가 1일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이들 앞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곡 '아기상어'와 '모두가 꽃이야'를 부르게 된 멤버들은 "지난번보다 못했다. 이전에만 해도 이러지 않았다"며 당황했다. KCM은 "노래는 자신감이 100이다. 자신있게 하면 틀려도 좋다"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키즈카페 공연을 앞두고 '마일드 세븐'이라는 기존 팀이름도 바꾸기로 했다. '마일드 세븐'이 한 담배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 김준배는 "우리가 노래하는 고래들 같다. '웨일 싱어즈' 어떠냐"고 물었고, 이호철과 던밀스는 영화 제목을 차용한 '7번 방의 선율'을 제안했다. 논의 끝에 이중옥이 말한 '도레미파'가 새로운 팀이름이 되었다. '도레미파'는 단체를 지칭하는 것이자 음계를 뜻해 모두의 마음에 들었다. 한편 키즈카페에서의 공연은 리더인 오대환에 의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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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카펠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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