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재밌어서 외박도 안 해" 30년 전 전설의 취사장교 등장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6.17 07: 03

백종원이 취사 장교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16일에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 출장단이 군부대 300명의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나선 가운데 백종원이 과거 취사 장교 출신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간부식당에 자진해서 들어갔다. 내가 맛있는 걸 먹고 싶었다"라며 "너무 재밌어서 휴가도 안 나가고 마지막 1년은 외박도 안 했다. 간부들도 맛있다고 하니까 너무 재밌었다"라며 취사 장교의 전설로 남았다고 말했다. 

앞서 취사병들이 준비한 군인들이 식사는 점심식사 한 시간 전에 완성된 상태였다. 백종원은 "이것도 문제다. 1시간 전에 음식이 완성되니까 먹을 때가 되면 맛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완성된 음식을 함께 맛보기로 했다. 메뉴는 김치짜글이와 오징어채 튀김, 잡채였다. 맛을 본 백종원은 "맛은 있는데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군대 음식 특유의 음식. 한 열 번 먹으면 물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부식표를 보며 메뉴 저녁 식사 고민에 빠졌다. 원래 예정된 메뉴는 해물짬뽕과 핫도그. 백종원은 "오징어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지 조리법을 개선해서 색다른 메뉴를 만들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PX에서 간짬뽕을 많이 먹는다"라고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백종원은 오징어를 넣은 비빔짬뽕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또, 오대환은 오징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버터구이 오징어를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볶음짬뽕에는 원래 달걀국이 함께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나 달걀국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게살스프처럼 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군대에 없는 게살을 대신해서 알새우를 넣은 알새우스프를 만들기로 계획했다.
오대환은 취사병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징어가 든 봉투를 찢어서 냄비에 한 방에 털어 넣었다. 이어 대형채로 저어서 골고루 오징어를 익혔다. 오대환은 익숙하게 익힌 오징어를 건져냈고 김이 펄펄 오르는 오징어들을 손질해 데쳐냈다. 백종원은 "버터구이 오징어는 한 시간을 잡고 직전에 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군인들을 위해 300인분의 식사는 물론 훈련중인 군인들에게 보낼 도시락까지 손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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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백패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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