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러들의 더 극한 출장지가 옉고 됐다.
16일에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이 군대 장병 300명을 위한 식사를 준비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 또 한 번 400명을 위한 식사를 준비할 것이 예고됐다.
이날 백종원과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군 부대원들 300명을 위해 급식 메뉴로 비빔짬뽕과 오징어 버터구이를 완성했다. 백종원과 딘딘은 삼겹살을 볶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바닥에 붙은 고기들을 눌러붙지 않게 긁듯이 저으라고 주문했다. 그 사이 딘딘은 부대의 권설 급양관리관과 함께 느타리버섯을 뜯었다.

딘딘은 "앞으로 계속 하실 계획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급양관리관은 "부대원들이 고마웠다고 제대할 때 편지도 준 적 있다"라고 보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딘딘은 "편지에 막 번호 남기고 그러지 않나"라고 물었고 급양관리관은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사이 안보현은 기합을 넣으며 힘차게 고기를 볶았다. 안보현은 땀을 뻘뻘 흘리며 "나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땀이 들어갈까봐 가까이에서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노릇노릇해졌다고 이야기했지만 백종원은 "아직 아니다. 계속해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백종원은 고기 볶음 상태를 보고 "괜찮아. 아주 좋다. 계속 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안보현은 1시간의 볶음 끝에 고기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급양관리관에게 고기 상태를 보여주며 "이렇게 계속 볶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현은 새우살스프를 만들기 위해 새우살을 볶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위 때문에 힘들어했고 이에 딘딘은 -20도의 냉동칸에 가서 더위를 식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 딘딘, 오대환은 한 곳에 보여 달걀 150알을 깨기 시작했다. 오대환은 "군대에 있을 때 양손으로 깼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오대환은 오징어 버터구이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솥이 없었다. 오대환은 "솥이 화력이 쎈데 솥이 없어서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오대환은 해본 적 없는 철판에서 오징어 버터구이를 시작하게 됐다.
오대환은 철판에 식용유를 두루고 오징어를 넣은 후 버터와 함께 볶았다. 하지만 버터는 쉽게 녹지 않았고 급기야 뒤집개는 부셔졌다. 오대환은 "철판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볶지 말고 철판에 눌러라"라고 팁을 전했다.

오대환은 철판에 버터를 녹인 후 완벽한 오징어 버터구이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오징어를 찍어 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 소스를 설명했다. 오대환은 "나도 버터구이를 처음 해봤다. 그냥 사 먹기만 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대환은 소스를 섞어 오징어버터구이를 완성했고 급양관리관은 "너무 맛있다. 이따가 갈 때 레시피를 알려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다음 출장지로 또 다시 군대가 배정된 가운데 무려 400인분의 음식을 만들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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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백패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