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박병은의 외도를 폭로했다.
16일에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가 강윤겸(박병은)과의 동침 사실을 숨긴 채 한소라(유선)에게 강윤겸에게 여자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날 이라엘은 강윤겸과 동침 후 택배를 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에게 "이태준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장진욱은 택배 상자를 본 순간 표정이 굳었고 "잘못 온 것 같다"라고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엘은 한소라의 호출을 받고 한소라의 집으로 찾아갔다. 한소라는 손님방의 가구들을 부셨다. 한소라는 "그이가 각방을 쓰자는데 그걸 놔두냐"라고 말했다. 급기야 한소라는 딸에게 "아빠 빨리 들어오라고 전화해라"라며 딸을 채근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윤겸을 보자 한소라는 도자기를 바닥으로 던졌다. 순간 강윤겸은 이라엘이 다칠까 막아섰고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고개를 저으며 급히 몸을 숙여 바로 강윤겸의 딸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엘은 한소라를 진정시키며 방으로 안내했다. 이라엘은 한소라가 마시는 차에 수면제를 타서 재웠고 쇼핑몰 서류를 보여주며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한소라가 잠든 사이 이라엘은 강윤겸의 서재로 들어갔다. 강윤겸은 이라엘을 보자 바로 손을 잡았다. 강윤겸은 유리에 베인 이라엘의 뺨을 치료했다. 이라엘은 "사모님에게 뭐라고 하실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윤겸은 "그러길래 날 왜 이렇게 만들었냐"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라며 식사를 차렸다. 강윤겸은 "처음 알았다. 더 없이 좋은 건 평범함속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가요에도 탱고를 출 수 있다며 강윤겸이 연주하는 피아노에 맞춰 탱고를 선보였다. 강윤겸은 이라엘을 보며 "이래서 망설였던 거다. 사랑에 빠지게 될까봐"라고 말했다.
한편, 강윤겸은 이날 아버지의 호출을 받고 본가로 갔다. 아버지는 강윤겸을 보자 대뜸 뺨을 때렸다. 강윤겸의 아버지가 한소라가 쇼핑몰 쪽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강윤겸의 아버지는 "너랑 너희 형이랑 대등하게 키운 이유는 몸이 약한 형 서포터하라는 의미다"라며 "너의 출생 비밀을 숨긴 건 나다. 이제 저희 장인과 아내가 알게 될 거다"라며 후계자를 포기하는 각서를 쓰라고 종용했다.

강윤겸은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다. 강윤겸은 이라엘을 만나 "장인 어른, 아버지, 형 나를 옥죄는 모든 존재를 짓밟고 내가 왕이 되는 거다. 광대가 아닌 진짜 왕"이라고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이어 강윤겸은 "당신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겠다고 약속해달라"라고 말했고 이라엘 역시 그러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강윤겸에게 여자가 있는 것 같다고 외도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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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