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웅이 영화 '감동주의보'에서 홍수아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최웅은 17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석, 제작 글로빅엔터테인먼트, 배급 스튜디오보난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동주의보'는 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최웅은 홍수아와 극 중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실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인 같은 분위기의 '남사친 여사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최웅은 홍수아에 대해 "어렸을 때 봤을 때 말괄량이 여동생 같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불새' 때 도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해서 이런 면도 있다는 생각에 놀라웠다. 실제로 만나니 쾌활하고 성격도 좋아서 놀라웠다. 처음에 지인들과 아는 사람이 겹쳐서 좋은 인성에 대해 익히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실제로도 성격 좋고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예쁘더라. 미팅할 때 들어오는데 피부도 좋았다. 첫 촬영이 인상적으로 남았는데 눈만 봐도 흡입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홍수아 씨는 충분히 매력적인 배우고 그런 배우와 합법적으로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웃으며 "저희 영화가 순수하다 보니까 그런 스킨십 장면이 없었다. 옥탑방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눈치 없는 철기가 보영을 보내려는 장면이 있다. 그런 장면은 제가 봐도 답답했다. 원래 대본에 키스 씬이 없었는데 저희가 상의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너무 예쁘게 동화같이 만들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 이런 말씀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 전에 동갑내기 여배우와는 작품이 처음이라 신선했다. 그리고 수아 씨가 주는 매력이 너무 많으셔서 눈동자가 진짜 예쁘시더라.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셔서 더 가까이서는 저밖에 못 보지 않았나. 연기할 때 홍수아의 흡입력이 너무 좋았다. 제가 서포트한 거였다. 홍수아가 너무 재미있고 현장에서도 춤추고 놀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춤을 잘 춘다. 저는 몸치라 춤을 잘 못춰서 더 열심히 췄는데 저희 케미 점수는 61점,주고 싶다. 제가 1점 홍수가 60점이다.60점 만점에. 저는 발만 담궜다. 너무 감사했다. 홍수아와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듣던 대로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고 착하고 순수한 것 같다. 실제로 보니까 더 예쁘더라"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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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빅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보난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