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주의보' 최웅 "'말죽거리 잔혹사' 보고 배우 꿈 키워"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17 11: 32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감동주의보'의 최웅이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최웅은 17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석, 제작 글로빅엔터테인먼트, 배급 스튜디오보난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동주의보'는 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웅은 과거 2011년 한 CF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를 비롯해 '참 좋은 시절'과 같은 주말 연속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로 활약했다. 
이처럼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최웅은 "어렸을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그러데 축구를 안 시켜준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 가출을 했다. 그런데 배우의 꿈을 안고 돌아와서 다시 부모님게 대항했다. 나중에 배우가 되고 생각해보니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가출했을 때 봤던 영화가 '말죽거리 잔혹사'였던 것 같다. 그때 영화가 학원물이 제 가슴을 뻥 치는 느낌을 받았다. 친구 한 명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조용히 따라가는 친구고 비행청소년 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그 안에 러브 스토리도 있었다. 사랑을 못해봐서 사랑이 뭔지에 대해서도 그때 알게 됐다. 저 사람들이 진짜 있는 사람들인가 싶었다. 연기가 뭔가 싶었다. 내가 연기를 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뭔가 다른 감정을 전달해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최웅은 "배우로서 목표는 10년이든 20년이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연기를 하고 싶고, 저희 영화처럼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 수식어는 '가슴을 울리는 배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다. 제 욕심이지만 목표를 향해서 무던히 쫓아 간다면 끝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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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빅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보난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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