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이변 없는 1위를 차지했다.
17일 생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이하 뮤뱅)'에서는 아이브 장원영, 엔하이픈 성훈의 진행 아래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발표된 이날 1위 후보로는 방탄소년단의 곡들이 맞붙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와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랐던 것.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의 라이벌은 방탄소년단 뿐이라는 것을 증명한 가운데 팬들의 선택은 신곡 '옛 투 컴'이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날 '뮤뱅'에서 팬클럽 아미들과 함께 하는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22.06.17'이라는 '뮤뱅' 컴백일과 함께 무대가 열리며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하는 '옛 투 컴' 무대로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포 유스(For Youth)'를 열창하며 팬들을 전율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엔딩 표정만 따로 찍을까"라고 말한 방탄소년단은 익살맞은 포즈와 표정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3년 만에 아미와 함께 한 음악 방송에 방탄소년단 모두 울컥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이런 게 얼마 만인지 신기하다. 엄청 가까이서 보는 거다"라며 놀란 것. 실제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진은 "아미 분들 얘기가 마이크 타고 제 인이어에 들어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RM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까 긴장된다"라고 했고, 뷔는 "이렇게 가까이서 무대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가까이에 있어서 당황스럽고 진짜 보고 싶었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정국은 "녹화를 하고 라이브를 해야 해서 떨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녹화를 마쳤는데도 떨린다"라며 벅찬 감동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뮤뱅'에는 BDC, 부가부(bugAboo), 밴디트(BVNDIT), 아이칠린(ICHILLIN’), 라잇썸(LIGHTSUM), NCT 드림(DREAM), 오메가엑스(OMEGA X), 픽시(PIXY),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TNX, 트렌드지(TRENDZ), 우아!(woo!ah!), 조유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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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