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이 임산부로 연기 인생 2막을 열까.
박소진이 케이블채널 tvN 단막극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나선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도전으로 연기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임산부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소진은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네 번째 작품인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극본 임수림, 연출 최동숙)에 출연, 질풍노도의 임산부 유영주 역을 맡게 됐다. 미녀 배드민턴 선수로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공황장애로 기권한 뒤 갖은 오해로 전국민적 몰매를 받고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인물이다. 결혼 10년 만에 기적 같이 임신한 후 좋은 엄마가 되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박소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걸그룹 출신 꼬리표를 뗄 수 있을 전망. 무엇보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만큼 임산부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박소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똥별’에서 연예부 기자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는 영화 ‘봄날’, ‘괴기맨숀’, ‘좀비크러쉬: 헤이리’,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더킹 : 영원의 군주’, ‘스토브리그’, ‘최고의 결혼’ 등에 출연했다. 또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을 통해 사극 연기에도 도전하게 됐다.
임산부 캐릭터부터 첫 사극 도전까지, 연기자로 활발하게 이어질 박소진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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