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일라이, 결심 굳혔다 "한국에 정착할 것···지연수와는 같이 안 살아"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6.17 23: 13

[OSEN=이예슬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결심을 굳혔다.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민수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수와 일라이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오늘 몇시에 올거냐"고 물었다. 지연수는 "끝나고 바로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수랑 오늘 어디 갈 거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밥 먹고 키즈카페 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일라이는 민수가 어버이날 선물한 화분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신동엽은 "둘이 싸운건 아닐텐데.."라며 걱정했다. 지연수는 민수의 밥을 챙겼다. 이어 일라이에게 "소파에 민수 옷 꺼내놨다. 씻기고 입히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수에게는 "쉬 참으면 안 된다. 화장실 가자고 꼭 이야기 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집을 나섰다. 일라이는 "조심히 다녀와. 파이팅"이라며 지연수를 배웅했다.
일라이는 능숙한 솜씨로 민수 밥을 먹인 뒤 설거지까지 했다. 이어 안아달라는 민수를 번쩍 안아들었다. 세수와 양치질을 마친 민수는 일라이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다.
일라이는 민수와 캐치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소를 타던 민수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아빠 한국 오고 추억 많이 만들었는데 뭐가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었다. 민수는 "모르겠다. 다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일라이는 "아빠 2년 만에 만난 날도 기억하냐"고 물었다. 민수는 "기억난다"고 답했다. 일라이는 "아빠가 그때 울었는데 왜 울었는지도 아냐"고 물었다. 민수는 "너무 오랜만에 봐서 감동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봤지만 아빠란 걸 알았다. 우리 맨날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했다. 일라이는 "가까이서 보니까 민수 어릴때 볼살 있고 통통한 모습을 아빠가 다 놓친 것 같아 속상했다. 아빠가 제일 필요할 때였는데 민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빠가 앞으로 더 잘 하겠다"고 말했다. 민수는 "이제 다시 볼살이 생겼다"며 환히 웃었다.
두 사람은 키즈카페로 이동했다. 유키스 전 멤버 알렉산더가 일라이부자를 찾아왔다. 알렉산더는 일라이를 보고 반가워 하며 "민수랑 같이 있는게 실감이 안 난다. 어떻게 네가 애아빠냐"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아저씨가 됐다"며 웃었다.
일라이는 우는 민수를 능숙하게 달래기도 했다. 이어 물건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민수에 "동생들도 여기서 놀고 싶을 거다. 친구들과 함께 놀아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알렉산더는 "한국에 들어오니 좋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나 한국 완전히 들어올 거다. 미국 가서 정리하고 한국 생활에 올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알렉산더는 "연수씨랑 아직도 싸우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싸우지는 않는데 서로 눈치를 본다. 결혼생활 땐 무조건 본인한테 맞추라고 했다. 나는 그 싸움을 피하기 위해 내가 맞춰주며 살았다. 이제는 그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에어컨 문제가 있다. 연수는 추위를 잘 타고 나는 더위를 잘 탄다. 에어컨을 틀고 싶은데 맘대로 틀면 다툼이 생길 것 같고 이야기 하면 거절할 것을 알고 있다. 더위 때문에 예민해지면 욱해서 싸우게 된다. 싸우기 싫어서 그냥 더위를 참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했을 땐 맞춰주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혼했고 각자가 너무 중요해졌다. 나도 연수를 존중하듯 연수도 나를 존중해줬으면 한다. 결론적으로는 같이 안 사는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마음을 굳히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니까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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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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