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찬원이 송해와의 인연을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송해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이찬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예련은 오윤아를 집으로 초대했다. 오윤아는 차예련에게 컵을 선물했다. 차예련은 "너무 따뜻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차예련은 결혼한지 6년 됐다고. 그는 "인아가 5살이 됐다. 결혼 후 6개월만에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결혼하고 일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쉴 바에 아기를 낳자고 해서 낳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윤아는 "계획대로 잘 됐네"라며 웃었다.
차예련은 오윤아에 철판전복죽을 대접했다. 차예련은 "그 어떤 맛평가단보다 긴장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깻잎 플레이크 너무 맛있다. 누룽지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차예련은 "되게 인정 받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오윤아는 "바쁜 와중에도 주상욱 선배가 집에서 밥을 먹는 이유를 알겠다. 상을 너무 예쁘게 차려놓고 데코도 너무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오윤아는 "저번에 졌을 때 주상욱의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차예련은 "남편은 내가 무조건 1등이라고 했다. 우승 안 주면 사람들의 입맛이 이상한 거라고 했다"고 했다.
오윤아는 "두 사람은 정말 신기한 부부다. 매일 붙어있는데 매일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없을 땐 매일 붙어 있어서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폭로했다.
차예련은 "우리 남편은 제가 최고라는게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이찬원은 송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때 송해선생님 나이가 82세셨다. 선생님은 모든 참가자들과 1대1 인터뷰를 하시는 분이다. 어린 제가 편하게 녹화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전했다.
이찬원은 송해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고. 이찬원은 "지금 봐도 눈물 날 것 같다. 롤모델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해 선생님은 제 할아버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생일을 맞은 송해를 위해 사골 미역국, 우거지 된장 지짐이, 이북식 오이 만두를 만들었다. 이찬원은 손편지를 눌러 적으며 "선생님 소원이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진행하는 거였다. 제가 만든 음식 드시고 고향의 향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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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