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이 딸 박민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박찬민, 박민하 부녀가 등장해 마음 속에 품어왔던 고민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훌쩍 자란 박민하를 보며 "남의 집 아이들 크는 건 금방이다"라며 신기해했다. 박찬민은 "예전에 S사에서 오은영 선생님과 함께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민하는 "나도 그 프로그램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오은영은 "그때도 민하가 정말 똘망똘망하고 예뻤다"라고 반가워했다. 박민하는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라서 굉장히 기대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사전 멘탈 테스트는 사격으로 받고 싶은 경품이 무엇인지 묻는 테스트였다. 박찬민은 열쇠고리, 박민하는 인형을 골랐다. 이 테스트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였다.
박나래는 "민하가 선택한 인형, 민하에게 가족은 마음의 평안을 얻는 관계다. 하지만 너무 편한 나머지 가족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민이 고른 열쇠고리는 자신에게 성취감을 느끼는 관계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엄격한 기준을 강요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민하는 "아빠가 엄격할 땐 엄격한데 풀어줄 땐 풀어주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민하는 과거 사격을 취미로 재미삼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민하는 "단기간에 성적이 잘 나와서 대회도 나가고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찬민은 "2018년에 아시안게임에 갔는데 해설위원께서 민하에게 사격을 시켜보라고 하셨다. 그냥 넘겼는데 진짜 연락이 와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민하는 배우를 하면서 올림픽 출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하는 "욕심도 많고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민하로 태어난 김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올림픽에 나가서 매달을 따오고 배우로도 멋지게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민하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자의식 과잉이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본인에게 몰두 돼 있다. 내가 어떤 타이틀을 갖느냐에 몰두 돼 있지 다른 사람을 포함해서 살고 싶은 꿈과 삶의 방향이 약한 것 같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은영은 박찬민에게 부모로서 가지치기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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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