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지연수와 재결합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유키스 전 멤버 알렉산더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라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동엽은 오프닝에서 "정말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제가 속으로 점쳤던게 있는데.."라며 "우리 상 받냐"고 물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 프로그램이 교육적이라고 해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면 김새롬씨한테 좋은 소식이 있는거냐"고 물었다. 김새롬은 "저요? 나 남친생겼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지연수씨와 민수가 광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는 "우리는?"이라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어 "광고주 여러분들이 민수를 눈여겨 보셨던 것 같다. 끼와 재능, 애드립도 좋다"고 칭천했다. 김새롬은 "좋은 일은 모두 민수한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라이는 유키스 전 멤버 알렉산더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일라이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에어컨 문제가 있다. 연수는 추위를 잘 타고 나는 더위를 잘 탄다. 에어컨을 틀고 싶은데 맘대로 틀면 다툼이 생길 것 같고 이야기 하면 거절할 것을 알고 있다. 더위 때문에 예민해지면 욱해서 싸우게 된다. 싸우기 싫어서 그냥 더위를 참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했을 땐 맞춰주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혼했고 각자가 너무 중요해졌다. 나도 연수를 존중하듯 연수도 나를 존중해줬으면 한다. 결론적으로는 같이 안 사는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마음을 굳히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니까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신동엽은 "타인과 같이 산다는 게 쉽지가 않다. 심지어 친하게 지내다가 잠깐 여행가서도 틀어지는데.."라며 일라이의 마음에 공감했다. 김원희 또한 "일년 동안 떨어져 있었고 앙금이 다 사라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한테 본심을 털어놓을 정도면 생각을 오래 한 것 같다.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라이는 "결혼 시절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옛날 처럼 될 게 뻔하다. 2년 만에 만나 몇 개월 동안 같이 살아보니까 재결합 하면 옛날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명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다. 연수 빚 갚는 것도 도와줄 거고 돈 많이 벌면 민수랑 연수가 살 수 있는 집도 사줄거다. 연수를 민수의 엄마로서는 사랑하지만 여자로서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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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