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박민하 "초등학생에 재수없다고" 상처 털어놔…오은영 "자의식 과잉" 조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6.18 08: 59

박찬민의 딸 박민하가 상처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찬민, 박민하 부녀가 게스트로 등장해 과거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를 고백하고 오은영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날 박민하는 초등학생 때 선배 언니들로부터 재수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사격대회에 나갔다가 유언비어에 시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는 "재수없다 이런 소리를 들었을 때 엄마나 아빠한테 쉽게 얘기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소릴 많이 들으니까 요즘은 크게 상처 받는 것보다 그런 시선을 즐기자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예의 있는 모습들이 아빠가 보기에 자신감 이 없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라며 평소 박민하의 모습이 연습을 많이 해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억누르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민하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약점이 잡히는 게 싫어서 더 예의 있고 조심하게 행동하는 건 맞다. 그게 익숙해져서 몸에 배어서 더 예의있게 행동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민하가 지나치게 방어적이다. 숨긴다는 게 아니라 미숙함, 실수, 결점 이런 것들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기본 방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데 감정이 안 나온다. 상황만 설명하고 감정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민하는 배우를 하면서 올림픽 출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하는 "욕심도 많고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민하로 태어난 김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올림픽에 나가서 매달을 따오고 배우로도 멋지게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민은 "본업으로 하지 않는 애가 들어와서 잘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고민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민하가 정말 다재다능하고 그야말로 재능이 출중하다. 하지만 찬물을 끼 얹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자의식이라는 게 있다. 내가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인데 자의식 과잉"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민하는 올림픽에 출전한 여배우가 되고 싶은 거다. 마음에는 타이틀이 중요하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에 대한 비중이 줄어 버린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으냐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민하는 "선생님 말씀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만 생각했고 이런 사람이 돼서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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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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