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폭행' 양호석, '에덴' 첫방부터 출연자 과거 논란 어쩌나(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18 17: 18

'에덴' 출연자 양호석이 과거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오름 등을 폭행해 처벌받은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양호석은 18일 개인 SNS를 통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습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폭행 사실을 향한 비판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양호석은 과거 두 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돼 처벌까지 받았다. 2019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인 2020년에도 서울의 한 클럽에서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양호석이 IHQ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 중이라는 것이다. '에덴'은 사랑에 빠지기 완벽한 에덴 하우스를 배경으로 청춘 남녀 8인이 오직 마음이 끌리는 대로 움직이는 과정을 그린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첫 방송에서 수영복 차림의 첫 만남, 혼숙 등 화려하고 자극적인 화면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양호석은 보디빌더 출신답게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 반응은 냉담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폭행으로 처벌받은 과거까지 있는 양호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반발하며 하차를 요구했다. '에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에덴, 본능의 후예들'의 영상 댓글에는 "양호석 하차해라", "여기서는 사람 패지 마라"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첫 방송 이후 나흘 만에 양호석이 직접 입장을 밝힌 상황. 다만 하차나 분량 편집 등과 관련해 '에덴' 제작진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출연자들의 매력에 따라 좌우되는 성향이 강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의 경우 남여 성비를 맞추고 각 출연자들의 매력과 특징을 안배해 섭외하는 등 초기 출연자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에덴' 역시 다르지 않았을 터. 첫 방송부터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인 양호석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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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HQ 제공, 양호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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